[코인시황] 비트코인 급등 4만1071달러, 미 연준 금리 0.25%p 인상에 상승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 금리를 예상했던 범위인 0.25%p 인상함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이 랠리를 펼쳤다.

17일(한국시간) 오전 7시 27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85% 상승해 4만1071.85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7798억달러가 됐고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42.86%가 됐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62% 올라 5040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 시장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연준의 행보에 나스닥 지수가 3.8% 폭등하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뛰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518.76포인트(1.55%) 상승한 3만4063.1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95.41포인트(2.24%) 급등한 4357.86으로 마감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8200만달러로 하루 동안 3.57% 증가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총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1039만5000달러로 35.25% 급증했다.

코인데스크는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만화 캐릭터의 헤어스타일을 닮은 '바트 심슨(Bart Simpson)'의 가격 패턴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비트코인은 30분 만에 3만9120달러에서 4만1700달러로 02:15 UTC로 뛰었지만 03:30 UTC에는 3만9000달러로 다시 떨어졌다며 급격한 상승은 아마도 공매도에 대한 중지 주문에서 비롯되었으며 더 강한 매도 압력에 부딪혔을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외환거래 중개업체 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알렉스 쿱사이크비치(Alex Kuptsikevich)는 이메일에서 "가격이 3만9200달러에서 4만1700로 급등한 후 3만9000 이하로 거의 똑같이 빠르게 후퇴했다. 아침 저유동 시장에서 스탑 오더가 발동되었지만 매도 압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2월 10일 이후 비트코인 ​​비율의 상승은 점점 줄어들었고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수준에서 끝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98% 급등해 2756.22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4.54% 올라 338만2000원이었다.

리플(XRP)은 2.52% 상승해 0.7866달러가 됐다. 리플은 지난 7일 동안 2.91% 올랐다. 시가총액은 378만달러로 6위다.

테라(LUNA)는 0.35% 올라 88.92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328억달러로 7위다. 업비트에서는 테라의 루나 코인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3.16% 오른 0.8288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도 카르다노의 에이다는 2.42% 올라 1015원이었다.

솔라나(SOL)는 2.33% 상승해 85.8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2.98% 올라 10만55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아발란체(AVAX)는 4.21% 급등해 73.41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195억달러로 10위다.

업비트에서 아발란체는 3.65$ 상승해 8만9510원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2.89% 올라 0.1158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153억달러로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38% 오른 147원이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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