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만2000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3만3000달러선이 끝내 무너졌다. 비트코인이 3만2000달러대까지 내려온 것은 202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연준이 0.5%포인트의 빅스텝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비트코인이 맥ㅇ를 추지못하고 있다. 연준은 FOMC에서 0.75%포인트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은 없다고 밝혔지만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오는 6월,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아시아 주식 시장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행보가 아시아 증시에 압력으로 작용했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2%가량 밀렸다. 중국 주식은 4월 수출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을 예의주시하며 강보합세로 장을 끝냈다.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금융당국의 급격한 긴축 행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짓눌렀다. 대형주 인덱스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684.22포인트(2.53%) 내린 26,319.34에 장을 마쳤다. 도쿄 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37.52포인트(1.96%) 밀린 1,878.3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가 계속되며 도쿄 시장의 급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오는 11일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큰 변수이다.. 미국 CPI는 지난 3월 8.5%를 기록해 40년만의 최고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
인플레이션 압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연일 국내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코스피는 33.70포인트(1.27%) 내린 2,610.81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은 낙폭이 더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38포인트(2.64%) 내린 860.8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2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87%), 삼성SDI[006400](-4.21%), LG화학[051910](-3.08%) 등 2차전지주가 떨어졌다. 삼성전자[005930](-0.60%), 현대차[005380](-0.55%), 카카오[035720](-0.24%), 기아[000270](-1.55%) 등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네이버(1.10%)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2.1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7%), 엘앤에프[066970](-2.83%), 카카오게임즈[293490](-0.70%), 펄어비스[263750](-2.57%)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러시아군은 연일 오데사에 대한 공습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 러시아에서 전승절 열병식이 열리기 전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높은 확률로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승절에 전면전을 방불케하는 총공세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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