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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비중 늘리고 원자재 관련주에 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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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비중 늘리고 원자재 관련주에 주목을

하반기 자산배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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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그동안 소비심리를 억눌러온 물가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실질 소비가 살아날 전망이다. 제조업 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원자재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단 조언까지 나온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자산 배분 전략이 유리할 전망이다.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 선진국 주식 모두 긍정적 성과가 점쳐진다.
국내 주식의 경우 올해 3분기에 반도체와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 된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코스피 지수와의 갭(GAP) 축소 국면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어 올해 4분기에는 배당·방어주 성격의 통신·필수 소비재 관련 종목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해외주식은 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제와 방역을 고려한 엔데믹으로의 전환 등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게 유리할 전망이다. 전쟁·물가·긴축 등에 대한 내성, 가격 조정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 등도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인다. 대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주체의 활동 증가 등은 증시 반등을 도모할전망이다.

선진국 주식은 미국, 일본, 유럽 순으로 추천된다. 유망 업종으론 IT와 헬스케어 등이 언급되고 있다.

올해 연말에는 회사채에 대한 투자도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투자 등급 회사채의 경우 연말 6%대 후반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상 미국 투자 등급 회사채의 금리는 4.6% 수준이다. 투자 등급 회사채는 채무 불이행 비율이 낮고 이자 지급 가시성도 높아 매력적이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과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국면에서 강세를 보인 주식과 원자재가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퀄리티 스타일, 설비 투자 확대 수혜(에너지 전환 기업, 인프라, IT·산업재, 비철금속) 등에 따라 연말에는 회사채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 연준이 긴축 정책을 포기한다면 금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연준의 긴축 정책 포기는 실질 금리 하락으로 연결돼 금 가격의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경기 둔화가속화시 미국 장기 국채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