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 CME 그룹, 유로화 표시 비트코인·이더리움 선물 출시

공유
0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 CME 그룹, 유로화 표시 비트코인·이더리움 선물 출시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 상품거래소 그룹(Chicago Mercantile Exchange Group, CME)이 비트코인 ​​유로 및 이더리움 유로 선물 계약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CME 그룹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 상품거래소 그룹(Chicago Mercantile Exchange Group, CME)이 비트코인 ​​유로 및 이더리움 유로 선물 계약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CME 그룹 트위터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 상품거래소 그룹(Chicago Mercantile Exchange Group, CME)이 비트코인 ​​유로 및 이더리움 유로 선물 계약 거래를 시작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와 디크립트 등 다수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ME 그룹은 29일 발표에서 계약당 5 BTC와 50 ETH 규모의 유로화 표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 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계약 모두 현금결제방식으로 CME에 상장되며 각각 CME CF 비트코인-유로 기준금리 및 CME CF 이더-유로 기준금리에 기초한다.
파생상품에서 '선물'은 투자자가 만기일에 주어진 가격으로 기초 자산을 사거나 팔아야 하는 일종의 계약이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거대하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740억 달러(약 243조2000억 원)의 계약이 거래소에서 체결됐다.

한편, 지난 4일 처음 발표된 유로화 표시 ETH 선물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지분 증명(PoS)으로 전환되는 머지(병합)에 앞서 출시된 것이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국가들이 BTC와 ETH 선물 계약 전체 거래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ME 그룹은 2017년 12월 첫 번째 BTC 선물 계약을 시작했고, 이어 2021년 2월 ETH 선물 계약을 시작했다. 2022년 이 파생상품 거래소는 마이크로 BTC와 ETH 선물까지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확대했다. 유로화 표시 BTC와 ETH 선물의 출시는 유로가 미국 달러와 동등하게 유지됨에 따라 이루어졌다. 현재 1유로는 약 1달러의 가치가 있다.

CME 그룹의 주식 및 FX 상품 글로벌 책임자인 팀 맥코트(Tim McCourt)는 "새로운 비트코인 유로와 이더리움 유로 선물 계약의 출시는 기존의 미국 달러 표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계약에서 볼 수 있었던 강력한 성장과 깊은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맥코트는 "미국 안팎의 기관 고객들에게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두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와 헤지 노출을 할 수 있는 더 정확하고 규제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