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시총, 연초대비 18%대 늘어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 시가총액은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장에서도 18%대 증가했습니다. 선박 수주가 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그룹의 시가총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의 시총은 연초인 1월 3일 25조4734억원에서 9월 8일 30조2055억원으로 18.58%(4조7321억원) 증가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상장종목은 HD현대,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8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월 3일 2988.77에서 9월 8일 2384.28로 20.2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장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시총 상승이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HD현대의 시가총액은 1월 3일 4조2340억원에서 9월 8일 4조7396억원으로 11.94%(5056억원) 증가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시총이 9월 8일 6조2351억원으로 연초보다 4176억원 줄었습니다. 한국건설기계 시총이 연초보다 640억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시총이 연초보다 3421억원 각각 감소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시총은 연초 8조6643억원에서 9월 8일 11조2742억원으로 30.12%(2조6099억원) 불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의 시총도 연초 2조7960억원에서 9월 8일 4조1140억원으로 47.14%(1조3181억원) 증가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의 시총도 9월 8일 1조2256억원으로 연초보다 5029억원 늘었습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연초 2374억원에서 9월 8일 8568억원으로 260.85%(6194억원) 급증하며 그룹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시가총액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그룹의 시가총액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덩치가 큰 조선소들이 계속해 상장됐고 비상장 계열사들의 자산가치가 늘면서 재계 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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