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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트위터 수익화와 언론 자유에 5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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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트위터 수익화와 언론 자유에 5억 달러 투자"

창펑 자오(왼쪽) 바이낸스 CEO가 1일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2022(Web Summit 2022)'에서 억만장자 투자자 팀 드레이퍼(오른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창펑 자오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창펑 자오(왼쪽) 바이낸스 CEO가 1일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2022(Web Summit 2022)'에서 억만장자 투자자 팀 드레이퍼(오른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창펑 자오 트위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일명 'CZ') 최고경영자(CEO)는 수익 창출 가능성,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자유 발언, 궁극적으로 "트위터를 웹3(Web3)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기회"를 언급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5억 달러를 공동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창펑 자오의 발언은 지난 10월 31일 CNBC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일론 머스크와 공동 투자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인수하게 된 동기에 대해 밝혔다.

자오는 "트위터는 수익 창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성장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내 댓글을 스팸하는 봇과 같은 전술적 문제가 많고, 사기 계정이 있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플랫폼 자체가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론이 주도하는 지금 우리는 매우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1일 바이낸스의 최고 전략 책임자인 패트릭 힐먼(Patrick Hillman)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인터넷 봇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목표와 바이낸스가 소셜 미디어 회사에 5억 달러를 투자한 후 웹3(Web3) 혁신의 가능성을 보는 이유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US는 거래소의 최고 전략 책임자인 패트릭 힐먼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웹3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샌드박스'로 사용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지분 파트너로 5억 달러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힐먼은 이날 코인데스크 TV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이것을 R&D(연구 및 개발)를 위한 거대한 역사적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권위 있는 웹2 플랫폼을 샌드박스로 사용해 웹2 공간에서 종합적으로 보이는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부연했다.

힐먼은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트위터의 성장과 혁신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사용자 인증 및 플랫폼이 '소액의 소액 거래 생성'을 위한 지불 시스템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여부와 같은 플랫폼의 일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웹3 솔루션'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힐먼은 "봇 문제를 공격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암호화폐에 대한 건전한 대화를 재개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며 " 펌프 및 덤프 계획 을 포함한 다른 문제도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2022년 5월 처음으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지원을 발표했다. 다른 공동 투자자로는 세쿼이어 캐피털 펀드(Sequoia Capital Fund),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컴퍼니(Fidelity Management and Research Company)가 있다. 바이낸스는 트위터에 5억 달러를 투자해 19명의 투자자 중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네 번째로 큰 주주가 됐다.

자오는 1일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2022(Web Summit 2022)'에서 "암호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있지만 기술을 살펴보면 암호화폐의 기본, 제한된 공급을 보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자오는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오는 또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 트위터 인수에 대한 바이낸스의 5억 달러 투자에 대해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극도로 지지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바이낸스의 목표는 돈의 자유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언론의 자유는 돈의 자유보다 먼저 온다"고 덧붙였다.

디크립트는 플랫폼에 도지코인이 많이 기대되는 통합 기능 중 하나인지 여부 또는 처음부터 벽에 던져지는 단계에 도달하는지 여부에 대해 CZ는 침묵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28일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트위터를 위한 잠재적인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을 작업할 전담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팀은 스팸 봇 계정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체인 솔루션을 구축하는 방법을 탐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위터는 머스크가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지난 10월 28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되면서 더 이상 상장 기업이 아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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