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행의 주가는 28일 전일보다 1200원(10.71%) 하락한 1만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617만여주로 전일보다 28% 가량 증가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지난 27일 배당이익을 겨냥해 투자자들이 몰렸고 27일의 거래량은 전일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난 27일 배당이익을 노려 기업은행 주식에 몰렸고 배당락일인 28일엔 주식을 대량 매매하며 손바뀜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이 기업은행의 주식을 27일 종가인 1만1200원에 샀다면 28일에는 주가 히릭률이 10.71%에 달해 기업은행의 2022년도 예상 배당금보다 훨씬 더 떨어졌을 것으로 보여 낭패를 본 셈입니다.
기업은행의 주가 낙폭이 2022년도 예상 배당금보다 작다면 투자자들은 기업은행 배당투자로 돈을 벌게 되지만 예상 배당금보다 주가가 더 떨어지면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기업은행의 배당락일인 28일에는 배당을 노리고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28일의 투자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이 211억원 어치를 팔았고 외국인도 15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8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기업은행의 주가가 급락하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1조9676억원, 영업이익이 1조913억원, 당기순이익이 79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1조7808억원, 영업이익이 7422억원, 당기순이익이 5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업은행의 최대주주는 기획재정부로 지분 63.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산업은행이 지분 1.4%, 수출입은행이 지분 1.2%를 갖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의 비중이 12.7%, 소액주주 비중이 31%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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