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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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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올 전략 키워드 '써밋(Summit) 유니크(Unique) 엑스퍼트(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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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hin Financial Group 2023
년 신년사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세상의 유일한 기쁨은 시작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시작의 기쁨과 함께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 바랍니다.

대신가족 여러분!

작년 하반기부터 세계 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고금리, 저성장, 경기침체, 올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모든 국가들을 가로막는 단어들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올해 실적도 부정적인 전망들로 가득합니다. 희망을 이야기해야 하는 1월이지만 비상경영, 위기극복이라는 단어가 언론 기사의 첫머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첫 날부터 대신파이낸셜그룹이 헤쳐나가야 할 과제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는 막연한 희망보다 엄중한 현실을 냉정히 진단하고, 우리 그룹이 어떻게 하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과 창출이 가능한 부문은 집중하고, 시장 환경이 어려운 부문은 잠시 뒤로 미루는 과감함이 필요합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올해 전략목표 키워드 중 첫번째를 써밋(Summit)으로, 두번째를 유니크(Unique)로, 세번째를 엑스퍼트(Expert)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금융업과 부동산업 중 주어진 환경에 가장 적합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입니다.

올해는 과거처럼 증권을 비롯하여 모든 사업부문이 고루 성과를 낼 수 없는 환경입니다. 모든 것을 다 잘하겠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환경에 맞게 최고의 성과를 만들겠다는 애자일한 사고가 필요한 해입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은 올해 전략방향을 명확히 인식하고, 그룹의 성장을 위해 유연하고 빠른 실행으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2023년 그룹의 목표달성과 지속성장을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경제 환경에 맞는 유연함과 최적의 대응으로 올해 목표인 그룹 세전 이익 6천억을 반드시 달성해주기 바랍니다.

올해는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장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상황별로 적용 가능한 대안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상황이 바뀌게 되면 다른 기회를 포착해서 성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판단과 대응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구성원들이 그룹의 성장을 위해 이타적인 마음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때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어려워도 우리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합친다면 올 해 수립한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은 긴밀히 소통하고, 내 입장이 아닌 그룹의 성과를 생각하며 활동해 주기 바랍니다. 우리의 노력이 2031년 연결자기자본 10조 목표를 현실화시켜 줄 것입니다.

둘째, 기본에 충실하고, 그 힘으로 새로운 도전을 만들어주기 바랍니다.

환경이 어려울수록 리스크 관리와 원칙준수는 우리가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근본입니다. 기본이 단단히 쌓여야만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와 기본을 다지는 것도 퀀텀점프를 하기 위함입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항구에만 머물러 있으면 배의 기능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은 기본과 원칙에 맞는 활동을 하되,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면서 업무에 임하기 바랍니다.

대신가족 여러분!

저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을 올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으로 삼았습니다. 응변창신은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뜻입니다.

2023년 거센 풍랑에 겪어보지 못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시장 변화에 응변창신의 자세로 최선을 다한다면 대신은 다시 한번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대신파이낸셜그룹 성공의 주인공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일

Daishin Financial Group 회장 이 어 룡


김종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k54321@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