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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시대 비트코인 지갑, 11년 휴면 후 활성화…412 BTC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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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시대 비트코인 지갑, 11년 휴면 후 활성화…412 BTC 전송

2012년 9월 비트코인 1개 가격은 12.36달러…412 BTC를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950억 달러 수익

약 412개의 비트코인(BTC)가 들어 있는 사토시 시대 비트코인 지갑이 11년 만에 활성화돼 이목을 끌고 있다..출처=팩실드 얼랏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약 412개의 비트코인(BTC)가 들어 있는 사토시 시대 비트코인 지갑이 11년 만에 활성화돼 이목을 끌고 있다..출처=팩실드 얼랏 트위터
비트코인 초기 사토시 시대에 속하는 약 412개의 비트코인(BTC)가 들어 있는 고대 비트코인 지갑이 11년 만에 깨어났다.

8일 팩실드 얼랏(Peckshield Alert)의 보고에 따르면 412.23 BTC가 들어 있는 휴면 비트코인 지갑 '1MMXRA'이 11년 만에 활성화됐다.
2012년 9월 412.23 BTC를 구매한 이 비트코인 주소는 약 11년 만에 처음으로 전송돼 암호화폐 커뮤니티 회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412.12 BTC가 한 번의 거래로 지갑에서 옮겨져 현재 해당 주소에는 2572달러 상당의 0.11 BTC 잔액이 남았다.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의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지갑 주소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인 약 2만3000달러를 적용하면 가격 변동 또는 상승으로 인해 구입 당시 보다 약 950만 달러(약 12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2012년 9월 말 해당 주소가 비트코인을 구매했을 당시 BTC 1개의 가격은 12.36달러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11년 넘게 비트코인을 '홀딩'할 수 있는 지갑 주인의 권력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일단 주인이 지갑을 열었다면 지갑이 다시 활성화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7일 디플레이션이 진행중이라는 발언을 한 뒤 암호화폐가 8일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캠페인을 계속 늦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인 디스인플레이션 진행이 시작됐고, 상품 분야에서 시작됐지만 갈 길이 멀다. 이것들은 디플레이션의 매우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8일 오후 10시 34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61% 상승해 2만3103.76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89% 증가해 1조 800억달러였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총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은 전일 대비 17.54% 증가해 602억달러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