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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로 감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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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로 감소할 듯"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둔화로 올해 1분기에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순매수 기조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랜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과 기관만 순매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0.16% 상승한 6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저점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1조1000억원과 2분기 6천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2분기에 저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4조3000억원에서 1분기 1조1000억원으로 감소하고서 2분기에 6000억원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보다 각각 12.2%, 57.9% 줄어든 61조9000억원과 1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2조2000억원의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출하량이 줄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6천200만대로 예상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부문,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는 가전 부문은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적자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70% 감소한 13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서 20조원을 차입하기로 한 데 대해 "삼성전자가 작년 말 기준 현금 115조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차입을 결정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14년 만에 적자가 예상되는 데다, 대부분 현금을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올해 예정된 5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는 대부분 국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회복을 먼저 반영해 미리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분기부터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주가의 6개월 선행성을 고려하면 상반기에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8만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내년에 수요 회복 등으로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반도체 업황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2∼3분기에 고점 배수까지 오르고 주당 가치의 상승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산정했다.

증권업계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둔화로 올해 1분기에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순매수 기조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랜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0.16% 상승한 6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저점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1조1000억원과 2분기 6천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2분기에 저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4조3000억원에서 1분기 1조1000억원으로 감소하고서 2분기에 6000억원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보다 각각 12.2%, 57.9% 줄어든 61조9000억원과 1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2조2000억원의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출하량이 줄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6천200만대로 예상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부문,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는 가전 부문은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적자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70% 감소한 13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서 20조원을 차입하기로 한 데 대해 "삼성전자가 작년 말 기준 현금 115조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차입을 결정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14년 만에 적자가 예상되는 데다, 대부분 현금을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올해 예정된 5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는 대부분 국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회복을 먼저 반영해 미리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분기부터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주가의 6개월 선행성을 고려하면 상반기에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8만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내년에 수요 회복 등으로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반도체 업황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2∼3분기에 고점 배수까지 오르고 주당 가치의 상승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산정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