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3월 21일과 4월 3일 자사주 3832주를 임직원에게 나눠준 것으로 공시됐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21일 자사주 1775주, 보통주 2057주를 임직원에게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처분가액 총액은 10억3630만7000원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그동안 자기주식을 매입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6035주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 3832주를 임직원에게 처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5만2203주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6월 자기주식을 7만5181주를 96억4500만원 규모에 매입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어 지난해 8월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가운데 일부인 1만9152주(31억7923만원)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처분)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자기주식을 매입한 후 자사주 처분에 대한 주주들의 사전 양해도 없이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과 임직원에게 ‘펑펑’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대목입니다.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하게 되면 시중의 유통물량이 줄어들어 투자자들에게 이득이 되지만 자사주가 임직원에게 상여금 등의 명목으로 지급되면 주식 유통량이 늘어날 수 있어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불리한 국면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를 매입할 때에는 소각으로 연결되어야 주당 가치가 높아지면서 주주환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식 소각은 자본금 감소를 수반하지 않기 않기 때문에 이사회 결의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사회는 주주환원을 위해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로 지분 59.7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 9.11%를 갖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포스코퓨처엠 주식을 사들여 지분 5.66%를 확보하고 있고 5%룰 제도에 따라 공시되고 있습니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외국인의 비중이 8.6%, 소액주주의 비중이 32%에 이릅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9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사내이사는 김준형 사장,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이 맡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가 겸직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사외이사는 김원용 김앤장 미래사회연구소 소장(하나증권 사외이사 겸직), 전영순 중앙대 경영대 교수, 이웅범 전 LG이노텍 사장(현우산업 사외이사 겸직),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대표(원익IPS 사외이사 겸직), 윤현철 예일회계법인 회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