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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플레어 가스 재활용해 친환경 비트코인 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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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플레어 가스 재활용해 친환경 비트코인 채굴

주 하원, 플레어 가스 배출 법안 승인

미국 텍사스 주에서 원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레어 가스를 태우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 주에서 원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레어 가스를 태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텍사스 주 하원이 플레어 가스(flare gas) 배출 법안을 승인해 친환경 비트코인 채굴 방안을 수용했다.

텍사스 하원과 상원이 하원 법안 591을 통과시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더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12일 보도했다.
플레어 가스는 원유가 추출되는 과정 중에 나오는 일종의 폐기물로 종종 태워서 없애고 있다.

친환경 비트코인 채굴 가능


다큐멘팅 비트코인(Documenting Bitcoin) 트위터에 올라온 텍사스 블록체인 위원회의 메시지에서, 이 법안은 종종 비트코인 채굴자를 포함하는 모바일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하기 위한 플레어 가스 배출 판매를 '명확히'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거나 태워질 수 있는 폐기물 플레어 가스를 재활용함으로써 '63%의 탄소 영향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위원회는 "이는 경제 활동, 일자리, 세수를 창출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을 완화하기 위해 업계가 협력하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법안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 제안은 플레어 가스 재활용 과정에 대한 세금 면제를 비준해 이러한 형태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낮추는 데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최근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는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크루소 에너지를 홍보하는 동영상에서 플레어 배출의 재활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WEF 동영상에 비트코인이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크루소 에너지의 웹사이트에는 컴퓨터 시스템이 다른 용도 중에서도 암호화폐를 위해 배치되어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한편, 텍사스 상원 위원회는 지난달 특정 '발전 시설'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폐지하는 내용의 상원 법안 1752를 통과시킴으로써 사실상 텍사스 주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사토시 액션 펀드의 데니스 포터 공동 설립자는 로이스 콜코스트 상원의원이 '강력한 법안 후원자의 영향력'으로 인해 반대가 한 표도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원 단계에서 법안을 폐기해 이 조치를 중단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원 법안 591이 승인됨에 따라 텍사스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 채굴의 장단점을 고려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 드러났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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