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3만달러 턱걸이, 리플 급락 이더리움↓1917달러

1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하락해 3만 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등 상위 코인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로이터

거시경제와 규제에 대한 우려가 집중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 이더리움도 하락했고,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2%와 3% 이상 폭락하는 등 대부분의 상위 코인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폴리곤만 유일하게 소폭 상승해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8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08분 현재 암호화폐 시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33% 하락해 3만226.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중 한때 최고 3만378.20달러를 찍은 뒤 하락하기 시작해 장 중 최저 2만9685.76달러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73% 감소해 1조210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873억달러였고, BTC 시장 지배력은 48.6%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17% 밀려 3886만6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규제 개발과 거시경제의 역풍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6월 21일에 마지막으로 관측된 2만9000달러 수준 아래로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3만1800달러를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17일 6.3% 하락한 2만9700달러로 조정됐다.

뉴욕 주식시장은 17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해 암호화폐 시장과의 상관성이 보이지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2% 상승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39% 뛰었고 나스닥 지수는 0.93%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18일 오전 7시 0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0위 코인시황.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33% 하락해 3만226.00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0.80% 하락해 1917.5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 중 한때 최고 1937.70달러까지 치솟은 뒤 급락해 장 중 최저 1875.2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304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9.1%로 3거래일째 제자리 걸음을 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44% 떨어져 246만5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리플(XRP)은 2.09% 급락해 0.7423달러에 거래됐다. 그럼에도 리플 주간 상승률은 56.16%에 달해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실적이 좋았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94% 하락해 952원을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0.23% 밀려 244.2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1.72% 하락해 0.3129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74% 내려 402원이었다.

솔라나(SOL)는 3.05% 급락해 26.77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 주간 상승률은 25.92%로 리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2.72% 하락해 3만3490원에 거래 중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0.34% 내려 0.06979달러였다. 반면,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0.11% 소폭 상승해 89.60원에 거래 중이었다.

폴리곤(MATIC)은 0.32% 올라 0.781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1.62% 상승해 1005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