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공식 저널인 연방 관보에 비트코인 ETF 애플리케이션을 공식 게시하면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종 승인 또는 거부를 위해 최소 45일, 최대 240일(2024년 3월까지)의 검토 기간을 갖는다. SEC는 이 기간 안에 검토 시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20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34분 현재 암호화폐 시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42% 상승해 2만9911.3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3만184.18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장중 최저 2만9794.27달러까지 내려간 뒤 반등하기 시작해 3만 달러 재진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06% 증가해 1조2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812억달러였고, BTC 시장 지배력은 48.3%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01% 밀려 3839만8000원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0.41% 하락해 1891.3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1919.26달러로 1900달러 대에 진입한 뒤 하락하기 시작해 장중 최저 1883.07달러까지 추락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273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8.9%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53% 내려 242만8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리플(XRP)은 7.70% 폭등해 0.8255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장중 한때 최고 0.8418달러를 찍었다. 리플 주간 상승률은 75.38%에 달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4.98% 급등해 1055원에 거래 중이었다.
19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리플의 XRP의 급등은 진행중인 SEC와 리플 간의 소송에서 판사가 양측에 '합의 회의' 날짜를 조정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폭스 기자 엘라노어 테렛은 18일 트위터에 리플-SEC 소송에서 획기적인 판결을 내린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가 지난 17일 이 사건을 지방법원 사라 넷번 판사의 일반 예심에 SEC와 리플이 합의 회의 개최를 회부했다고 전했다.
넷번 판사는 SEC와 리플 양측에 "현재로서는 생산적이라고 판단되면 합의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 소식은 투자자들 사이에 증권 규제 당국인 SEC가 연방 판사의 판결에 대한 항소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리플의 XRP 가격이 급등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0.41% 올라 241.30달러였다. 업비트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5.87% 폭등해 0.322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3.24% 상승해 414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4.59% 급등해 26.51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3.31% 상승해 3만3980원에 거래 중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2.48% 상승해 0.0701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81% 뛰어 89.90원이었다.
트론(TRX)은 0.59% 올라 0.08022달러였다. 업비트에서 트론은 0.98% 상승해 103원에 거래 중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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