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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2025년까지 10만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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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2025년까지 10만달러 돌파"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 폭발할 것

비트코인이 2024년 4월, 혹은 5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후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2024년 4월, 혹은 5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후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2025년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마켓 인사이더는 블록체인 업계 임원의 말을 인용, 비트코인은 2025년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2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회사인 언체인드(Unchained)의 조 켈리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이전 세 번의 '반감기'(채굴자에게 보상되는 비트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를 볼 때 다음 반감기인 2024년 4월 전후로 엄청난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작성한 백서에 따르면 다음 반감기를 거치면 비트코인 채굴자의 보상은 블록당 현재 6.25비트코인(BTC)에서 3.125로 감소한다.

지난 2012년과 2016년, 2020년에 진행된 세 번의 반감기는 각각 12개월 이내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켈리는 지난 1일 메모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반감기까지 약 3만 달러를 유지한다면, 반감기 이후 12개월 동안 250%(이전 반감기에 비해 보수적인 수치) 상승해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5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남겼다.

그는 2012년, 2016년, 2020년 반감기 1년 후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8069%, 284%, 559%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켈리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내년 4월로 예정된 반감기를 앞두고 이미 급격한 랠리를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세 번의 반감기 전 12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각각 385%, 142%, 17% 상승했다.

한편, 펀드스트랫은 7월 말 고객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비트코인이 다음 반감기 전에 1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는 주로 블랙록의 잠재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의 모멘텀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펀드스트랫 전략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ETF가 출시하면 일일 수요는 1억 2500만 달러에 달하지만 일일 공급은 2500만 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일 공급이 일일 수요와 일치하려면 내재 균형 가격이 상승해야 한다. 균형 분석에 따르면 청산 가격은 2024년 4월 반감기 전에 14만 달러에서 18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다. 반감기는 21만 블록이 채굴될 때마다, 즉 약 4년마다 발생하며 가장 최근의 반감기는 2020년 5월 11일에 이루어졌다.

이변이 없는 한, 비트코인 마지막 반감기는 2140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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