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R은 증권사가 손실 예상액에 대비해 얼마나 충분한 영업용순자본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 증권사의 안정성과 재무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순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재무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높다는 것을 말합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국내 주요 증권사 27곳의 지난해 말 재무건전성을 조사한 결과 이들 증권사의 상반기 평균 NCR은 872.5%로 지난해 말의 843.5%에 비해 29%포인트가량 높아졌습니다. 재무건전성이 작년 말보다 양호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 증권사들의 상반기 자산부채비율은 평균 126.1%로 전년동기의 130.4%에 비해 4.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부채비율이 줄면서 재정이 건전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증권사의 자산부채비율은 실질자산을 실질부채로 나누고 100을 곱해 산출됩니다.
조사대상 27곳의 증권사는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상상인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유화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입니다.
BNK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NCR은 533.3%, 자산부채비율은 128.9%로 나타났고 DB금융투자는 NCR이 349.4%, 자산부채비율이 113.3%를 보였습니다.
IBK투자증권의 상반기 NCR과 자산부채비율은 각각 506.0%, 116.9%를 기록했고 KB증권이 각각 1492.3%와 104.0%, NH투자증권이 각각 1694.9%와 114.0%로 조사됐습니다.
SK증권의 NCR과 자산부채비율은 각각 300.9%와 127.1%, 교보증권이 각각 717.1%와 116.4%, 다올투자증권이 각각 304.1%와 117.6%를 나타냈습니다.
대신증권은 NCR과 자산부채비율이 각각 286.8%와 116.4%를 나타냈고 메리츠증권이 각각 1994.1%와 113.6%,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2026.4%와 110.2%, 부국증권이 각각 879.3%와 116.0%, 삼성증권이 각각 1426.9%와 109.7%, 상상인증권이 각각 228.4%와 125.0%, 신영증권이 693.0%와 115.4%,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1157.0%와 112.7%, 유안타증권이 각각 696.7%와 111.7%를 기록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NCR과 자산부채비율이 353.4%와 111.9%에 이르렀고 유화증권이 각각 1082.9%와 411.4%,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각각 647.7%와 113.7%, 키움증권이 각각 1049.2%와 116.0%로 나타났습니다.
하나증권의 NCR과 자산부채비율은 1111.6%와 112.8%이며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472.1%와 112.5%,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2195.1%와 112.2%로 조사됐습니다.
한양증권의 NCR과 자산부채비율이 각각 546.5%와 116.3%, 한화투자증권이 각각 262.3%와 115.5%, 현대차증권이 각각 550.4%와 112.1%를 나타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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