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3% 폭등…이더리움·리플 급등세

뉴욕 주식 시장이 23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하면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약 3% 급등해 2만6300달러를 회복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4%와 약 3% 이상 폭등했다. 솔라나는 7% 이상 폭등해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실적이 좋았다.

코인데스크는 23일 암호화폐의 상승은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 이상 급등하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19%로 13.5bp(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통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특히 장 마감 후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7% 상승했다. 페치닷에이아이의 FET 토큰는 9.5%, AGIX와 렌더의 RNDR 토큰은 각각 약 5% 상승하는 등 AI 관련 토큰이 강세를 보였다.

24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12분 현재 암호화폐 시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2.80% 폭등해 2만6392.1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2만5777.40달러에서 서서히 반등해 장중 최고 2만6786.90달러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88% 증가해 1조600억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137억달러였고, BTC 시장 지배력은 48.3%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62% 상승해 3590만5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4.19% 폭등해 1672.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618.36달러에서 반등해 장중 최고 1696.59달러를 찍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011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8.9%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증가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1.65% 상승해 227만8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4.52% 폭등해 216.02달러였다. 업비트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리플(XRP)은 2.98% 급등해 0.527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84% 상승해 719원이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5.10% 폭등해 0.2665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1.97% 올라 362원에 거래 중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3.79% 급등해 0.06367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05% 상승해 86.70원이었다.

솔라나(SOL)는 7.55% 폭등해 21.38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3.62% 뛰어 2만9210원에 거래 중이었다.

코인데스크는 솔라나의 SOL은 웹샵 플랫폼인 쇼피파이(Shopify)가 솔라나 페이(Solana Pay)를 통합해 고객에게 USDC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허용함에 따라 하루 동안 거의 7% 상승했다고 전했다.

트론(TRX)은 3.91% 급등해 0.0774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트론은 1.94% 상승해 105원이었다.

그밖에 최근 급등락세를 보였던 시바이누(SHIB)는 7.25% 폭등했다. 업비트에서 시바이누는 2.73% 올라 0.0113원에 거래 중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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