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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北 해커 연계 비트코인 지갑 6개 공개…접근 금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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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北 해커 연계 비트코인 지갑 6개 공개…접근 금지 경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3일(현지시간) 북한 해커들과 연계된 비트코인 지갑 6개를 공개해, 암호화폐 회사에게 상호 작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출처=FBI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3일(현지시간) 북한 해커들과 연계된 비트코인 지갑 6개를 공개해, 암호화폐 회사에게 상호 작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출처=FBI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3일(현지시간) 북한 해커들과 연계된 비트코인 지갑 6개를 공개했다고 코인데스크와 코인텔레그래프 등 다수 외신이 보도했다.

FBI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해커들이 훔친 비트코인(BTC) 4000만 달러 이상을 현금화하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FBI는 라자루스 그룹이 여러 암호화폐 공격과 관련해 약 1580BTC를 이동한 사실을 발견했다.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과 같은 회사가 수십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쳤지만 공개 원장 기술로 인해 자금을 추적하고 동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금 세탁이 어렵다.

FBI 발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훔친 자금인 1580BTC는 현재 다음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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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idqitN9tYNmq3wYanwg3MitFB5TZCjWu

-3AAUBbKJorvNhEUFhKnep9YTwmZECxE4Nk
-3PjNaSeP8GzLjGeu51JR19Q2Lu8W2Te9oc

-3NbdrezMzAVVfXv5MTQJn4hWqKhYCTCJoB

-34VXKa5upLWVYMXmgid6bFM4BaQXHxSUoL

FBI는 북한 해킹 그룹과 연계된 지갑의 자금 이동이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 수사 기관은 암호화폐 회사들에게 6개의 비트코인(BTC) 지갑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블록체인 데이터를 사용해 자금 이동을 추적할 것을 권고했다.

TRM 랩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2018년 이후 약 20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은 2022년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작년에만 약 1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훔쳤다.

2022년에는 가장 큰 규모의 탈중앙화 금융(DeFi) 공격이 발생했으며, 라자루스 그룹은 지난해 하모니의 호라이즌 브리지와 스카이 마비스의 이더리움 연결 사이드체인 로닌 브리지 6억 2500만 달러 해킹의 주범으로 밝혀졌다.

또한 라자루스 그룹과 APT38이 올해 초 결제 처리업체인 알파포(Alphapo)로부터 6000만 달러 규모의 도난 사건과 1억 달러 규모의 아토믹 월렛( Atomic Wallet)을 악용하는 등 일련의 암호화폐 해킹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