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이익인 현장의 클레임에 대한 계약적 보상이 부재하기 때문에 2분기에 비해 감소하지만 3분기 누적 영업이익만으로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고 판단해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 부문 수주가 없지만 수익성 높은 공사를 수주해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전략으로 오는 4분기 수주 풀은 8조5000억원 규모로 연말 화공 부문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오랜 기간 준비한 H2biscus를 포함해 3개 그린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될 예정으로 시장가치가 높은 공사들로 신규 분야를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데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7859억원, 영업이익이 3445억원, 당기순이익이 25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6819억원, 영업이익이 193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04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0조8730억원, 영업이익이 97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삼성SDI로 지분 11.69%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지분 19.58%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으로 지분 8.51%를 갖고 있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삼성물산으로 지분 19.34%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회장으로 지분 17.97%를 소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61만여주를 팔아 지분을 낮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외국인의 비중이 51.1%, 소액주주의 비중이 65%에 달한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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