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하나투어가 중고가 패키지 중심인 하나팩 2.0 비중이 높아지면서 코로나 이전 대비 평균판매단가가 약 50% 상승했고 외형 성장과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져 3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이 10.4%를 달성했고 면세점 사업 시작 이전인 2014년 연간 영업이익률 10.5%과 유사한 수준이 됐다고 판단해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위원은 하나투어가 오랫동안 준비한 하나투어 모바일과 8월부터 시작한 앱 활성화 프로모션으로 온라인 판매 비중이 46%를 기록했고 9월 MAU(월간활성이용자) 기준으로 63만명으로 기록하며 종합여행사 카테고리 첫 2위를 달성했고 이에 따른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도 긍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하나투어는 일본향 실적 레버리지로 인해 일본 성과와 주가의 상관관계가 높은데 일본 송객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18년 1분기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을 고려할 때 일본 송객 수 증가 속도에 높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하나투어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액)이 1267억원, 영업이익이 132억원, 당기순이익이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08억원을 상회했다.
하나증권은 하나투어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4118억원, 영업이익이 338억원, 당기순이익이 54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투어의 최대주주는 하모니아 1호 유한회사로 지분 16.68%를 보유하고 있다.
하모니아 1호의 최대주주는 하모니아2호 유한회사로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하나투어 주식 10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을 높였다.
하나투어는 외국인의 비중이 7.5%, 소액주주의 비중이 66%에 달한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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