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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호실적에도 불확실성 요인에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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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호실적에도 불확실성 요인에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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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여러 불확실성들이 멀티플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가 3분기 높은 성장과 NIM(순이자마진) 상승, 건전성 안정화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배구조 및 성장성 등에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해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15.2% 낮췄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현 ROE(자기자본이익률) 6% 내외의 기존 전통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8배를 기록하고 있는 데는 높은 성장성 및 플랫폼 가치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조달 역량과 높은 자본비율, 대출전략 방향성 등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시장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고성장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그러나 가계부채 억제 이슈가 결국 개별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가계대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상생금융 압박 속에 대출금리까지 인하될 경우 성장률에 제약이 가해질 수 있고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대주주 리스크도 멀티플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개별기준 순이자이익이 2880억원, 영업이익이 1275억원, 당기순이익이 9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올해 개별기준 순이자이익이 1조1020억원, 영업이익이 4510억원, 당기순이익이 34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기관의 순이자이익은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것으로 이익의 규모를 측정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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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지분 27.17%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의 최대주주는 김범수 창업주로 지분 13.30%를 소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 주식 95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을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외국인의 비중이 15.3%, 소액주주의 비중이 2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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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