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의 주가는 2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700원(0.44%) 오른 16만1400원에 매매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SK가 상장자회사 가치를 완전히 제거한 자체사업과 비상장 자회사 가치만 감안하더라도 적정 기업가치가 15조3000억원에 달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해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의 목표주가는 사업가치(SK C&C, SK머티리얼즈 CIC, 브랜드사용 수익) 8조1000억원, 상장자회사 가치 4조5000억원, 비상장자회사 가치 17조6000억원과 순차입금 10조4000억원을 가감해 산출됐다.
유안타증권 이승웅 연구원은 SK가 내년엔 자체사업인 SK머티리얼즈 CIC, SK실트론과 주요 비상장 자회사인 SK E&S, SK팜테코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SK머티리얼즈 CIC는 전방 산업의 업황 개선에 따른 고객사 가동률이 회복되고 M15 산업가스 본격 가동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됐다.
유안타증권은 SK실트론은 고객사의 웨이퍼 재고가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돼 2024년부터 회복되고 미국 SK실트론CSS의 증설로 올해 4분기부터 SiC(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생산 용량이 2배 이상 확대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3조8640억원, 영업이익이 2조7120억원, 당기순이익이 1조37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유안타증권은 SK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34조2390억원, 영업이익이 5조5880억원, 당기순이익이 2조42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SK의 최대주주는 최태원 회장으로 지분 17.73%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최태원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지분 6.58%를 갖고 있다.
SK는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올해들어 주식을 17만여주를 매각하며 지분이 낮아졌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3분기까지 SK주식 116만여주를 장내 매각해 지분을 낮췄다.
SK는 외국인의 비중이 22.8%, 소액주주 비중이 45%에 이른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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