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글로벌이코노믹이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의 개인투자자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1월 31일 기준 개인투자자 누적순매수 규모는 322억16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상장 이후 총 24거래일 동안 순매수 추이를 살펴보니 지난달 12일 하루만 빼고 23거래일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1월 31일 기준 이 상품의 순자산 규모는 632억원으로 2023년 12월 28일 순자산 79억 대비 한달만에 7배 성장했다.
■ 어떤 상품인가?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 27일 출시된 이 상품은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다.
최근 3개월간 국내 투자자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해외 ETF 종목인 일본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의 한국판으로 잘 알려졌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절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일본의 ‘2621JP ETF’에 투자하려면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매수·매도 시마다 원-엔 환전수수료를 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상품의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미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엔-원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 가치 변동과는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그간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가 클수록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나타났고, 이는 미국 기준금리 하락 시 엔화 반등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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