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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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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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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일본 도쿄 증시 닛케이225지수가 22일 오전 큰 폭으로 반등하며 지난 1989년 12월 29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3만 8915.87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날 3만 8508.07로 출발한 닛케이225지수는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한때 3만8957.44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사상 첫 4만엔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SMBC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결산 발표를 마친 도쿄증권거래소의 최상위 프라임 시장을 중심으로 한 1299개 상장기업(금융 제외, 전체)의 최종 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31조8557억엔으로 집계됐다.

엔화 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출기업이 많은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호실적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2일 산케이신문은 “미국에서는 경제 호조세를 나타내는 통계지표 발표가 잇따르고 있으며,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외에도 하이테크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상승 중이라 일본 증시에 훈풍이 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전날 밤 미국의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2023년 4분기 결산을 발표에서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과거 최고를 경신하며 하이테크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다.

나가타 다케히오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닛케이 평균은 5000포인트 이상 상승 중인데 이 상승세가 계속 이어져 사상 최초 4만 포인트를 돌파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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