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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CEO 선임 절차 본격화....후보 3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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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CEO 선임 절차 본격화....후보 3명 압축

농협 내부인 2명, 외부인사 1명 경쟁할 듯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가 이번 주총을 끝으로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차기 CEO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NH투자증권은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소집하고 차기 사장 후보 3명으로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최종 후보 선정이 남은 만큼 이날 후보군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농협 내부인 2명과 외부인사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1일 임추위를 추가로 열어 숏리스트 중 한 명을 최종 선정한 뒤 다음날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달 26일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사장이 공식 선임되는 절차가 진행된다.

한편 정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주총 이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5년 IB(기업금융) 대표로 출발해 CEO(최고경영자)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면서 "다른 금융업과 달리 시장에서 존재해 끊임없는 변화와 가격 탐색 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의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쇠와 연결돼 여타의 업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 11월 금융 당국으로부터 과거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았지만, 최근 법원에 제기했던 중징계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연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