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증권시장은 거래일의 2영업일 후에 증권과 대금을 결제하는 ‘T+2일 결제’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는 거래일 다음날에 결제하는 ‘T+1일 결제’로 변경을 결정했다.
예탁결제원은 그동안 T+1일 결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증권회사, 보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결제주기 단축에 대비해왔다.
지난 4월 말에는 T+1일 결제 업무 이행계획을 수립하여 그간의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업무처리절차를 확정한 바 있다.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업무시간 축소 등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T+1일 결제 이행 초기 평일·휴일(토요일 포함)의 조기 근무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주식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해 결제자금(매도대금) 인출은 현재보다 하루 빨라지는 반면 거래시간이나 거래방식 등은 변동이 없으며,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추가적인 거래비용 증가 등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결제원은 "25개 국내 증권회사와 협력하여 오는 5월 28일 시행되는 T+1일 결제에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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