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0 월 이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대어급 기업은 에이스엔지니어링, 서울보증보험, 더본코리아 등이 IPO 청구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날 발간된 'Korea IPO Market' 9월호에서 9 월 IPO 예상 기업 수는 4~6 개 수준으로 과거(1999~2023) 같은 달 평균인 7 개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공모규모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9 월 IPO 시장 예상 공모금액은 500 ~ 700억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박종선 연구원은 "공모 금액 기준으로는 역대 동월 평균 공모금액 2635 억원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는데, 대부분이 영세기업 및 스팩기업 중심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 월 IPO 시장의 예상 시가총액은 1100 ~ 1400 억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역대 9월 상장 평균 시가총액 1조2000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 8월 IPO 시장은 대어급 IPO 기업은 없었고, 수익률 및 경쟁률 면에서는 안정화 단계로 돌아선 가운데 종목에 대한 ‘"옥석(玉石) 가리기"가 이어졌다.
올해 8 월 상장한 총 종목은 12 개였으며, 이 중 주요 10 개 종목(스팩 2 개 종목제외)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3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의 30% 대 수익률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공모가 대비 첫날 종가 수익률은 32.8%를 보이며 지난달에 비해서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번 8 월에는 대어급 종목이 없는 가운데, 기관수요예측평균경쟁률과 일반청약 평균경쟁률은 최근 7 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종목별로 경쟁률 변동폭이 커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8 월 기관수요예측 평균경쟁률은 704:1 로 과거 7 월 평균(2017~2023)인 849:1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일반청약 평균경쟁률도 679:1 로 과거 7 년 평균 774:1 대비 낮았다.
결국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종목에 대한 ‘옥석(玉石) 가리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경피약물전달시스템(습포제, 첩부제) 제조업체인 티디에스팜은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 대비 107.7% 오른 상태에서 시작하였으며, 종가는 최고 수익률인 300%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인 이엔셀은 공모가 대비 시초가를 129.4% 올라서 시작하였으나, 종가는 12.4% 오른 상태로 마감했다.
이들 두 종목은 상장일 대비 8 월말 종가 수익률이 각각 209.9%, 149.7%를 보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장 이후 8 월말까지 수익률은 28.6%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3 개 종목만이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보였으나, 5 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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