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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IPO 투자 10월 대어급 공모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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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IPO 투자 10월 대어급 공모주 노려라"

자료=유진투자증권.  그래프=정준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유진투자증권. 그래프=정준범 기자
9월 IPO 시장은 일시적인 소강상태가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대어급 공모주가 대기하고 있는 10 월 이후를 노리는 전략도 유효하다는 지적도 있다.

2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0 월 이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대어급 기업은 에이스엔지니어링, 서울보증보험, 더본코리아 등이 IPO 청구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케이뱅크는 지난달 30일에 승인을 획득해 향후 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 이날 발간된 'Korea IPO Market' 9월호에서 9 월 IPO 예상 기업 수는 4~6 개 수준으로 과거(1999~2023) 같은 달 평균인 7 개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8 월 30 일 기준, 1 개 기업이 기관수요예측을 마쳤고, 이를 포함하여 9 월 이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모두 약 18 개 기업이 기관 수요예측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공모규모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9 월 IPO 시장 예상 공모금액은 500 ~ 700억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박종선 연구원은 "공모 금액 기준으로는 역대 동월 평균 공모금액 2635 억원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는데, 대부분이 영세기업 및 스팩기업 중심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 월 IPO 시장의 예상 시가총액은 1100 ~ 1400 억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역대 9월 상장 평균 시가총액 1조2000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 8월 IPO 시장은 대어급 IPO 기업은 없었고, 수익률 및 경쟁률 면에서는 안정화 단계로 돌아선 가운데 종목에 대한 ‘"옥석(玉石) 가리기"가 이어졌다.

올해 8 월 상장한 총 종목은 12 개였으며, 이 중 주요 10 개 종목(스팩 2 개 종목제외)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3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의 30% 대 수익률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공모가 대비 첫날 종가 수익률은 32.8%를 보이며 지난달에 비해서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번 8 월에는 대어급 종목이 없는 가운데, 기관수요예측평균경쟁률과 일반청약 평균경쟁률은 최근 7 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종목별로 경쟁률 변동폭이 커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8 월 기관수요예측 평균경쟁률은 704:1 로 과거 7 월 평균(2017~2023)인 849:1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일반청약 평균경쟁률도 679:1 로 과거 7 년 평균 774:1 대비 낮았다.

결국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종목에 대한 ‘옥석(玉石) 가리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경피약물전달시스템(습포제, 첩부제) 제조업체인 티디에스팜은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 대비 107.7% 오른 상태에서 시작하였으며, 종가는 최고 수익률인 300%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인 이엔셀은 공모가 대비 시초가를 129.4% 올라서 시작하였으나, 종가는 12.4% 오른 상태로 마감했다.

이들 두 종목은 상장일 대비 8 월말 종가 수익률이 각각 209.9%, 149.7%를 보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장 이후 8 월말까지 수익률은 28.6%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3 개 종목만이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보였으나, 5 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