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승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암호화폐 벤처 공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스웜 마켓츠의 공동 창립자인 필립 피퍼는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소식에 약간의 후퇴를 보일 수 있지만, 통화 완화 정책의 장기적 의미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강세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이 나스닥과 같은 기술주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투자자들이 저금리 환경에서 수익을 추구함에 따라 통화 정책과 대체로 일치하게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5만5000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비트코인 ETF 승인, 미국 대선 결과 등이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 폭과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연준의 메시지에 따라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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