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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현대백화점 실적 개선에 주주환원까지"...목표주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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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현대백화점 실적 개선에 주주환원까지"...목표주가 32%↑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상상인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9만원으로 32% 올려 잡았다.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실적 성장세를 시현한 데다 업종 내 가장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기준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1.36%(800원) 오른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4분기 연결 실적은 순매출 1조1752억원, 영업이익 107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 12% 증가했다"며 "백화점 사업의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반영에도 면세 부문에서 공항점 MD 개편 효과와 자회사 지누스 실적 개선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연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9866억원, 영업이익 98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 42%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백화점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나타난 해외 명품, 워치·주얼리 등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면세점 부문에서는 공항점 흑자기조와 함께 주요 명품 부티크 신규 입점 효과가 추가돼 시내점의 적자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은 그동안 지속적인 비용 절감으로 고정비가 효율화돼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면세점은 하반기 중 시내점 1곳 중 1곳을 정리할 계획으로 부문 수익성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메리트를 확보했고, 업종 내 가장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매수 대응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