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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화엔진, 공격적인 수주세와 생산능력 기대... 목표주가 60%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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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화엔진, 공격적인 수주세와 생산능력 기대... 목표주가 60%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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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엔진 CI. 사진=한화엔진
SK증권은 25일 한화엔진에 대해 공격적인 수주세와 생산능력(CAPA) 확장으로 수주잔고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 2000원으로 60% 상향 조정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이 올해 1분기 내 공시한 신규 엔진 수주 규모는 1조 130억원으로, 이미 작년 수주액인 1조 6489억원의 약 61%를 달성했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실적을 시사, 앞으로의 수주잔고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화엔진은 지난 2월 802억원 규모의 생산능력 확장을 발표했으며, 기존 130대의 실질 생산 캐파에서 1년 6개월 후 마력 기준으로 약 15~20% 정도의 엔진 생산 능력이 확대될 예정"이라며며 "이 증설은 정확히 몇 척 분량의 증가를 의미하는지 알 수 없지만, 주로 컨테이너선에 장착되는 고출력 엔진의 시운전 병목을 해소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엔진 투자지표. 자료=SK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엔진 투자지표. 자료=SK증권

중국 조선소들의 이중연료(DF) 엔진 쇼티지 현상이 계속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중국 조선소향 선박 발주가 급증하고 있다.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는 북미 LNGC 중심으로 국내 조선소향 선박 계약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한화엔진은 2010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규모 및 수주잔고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저속엔진 부문은 올해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메탄올 DF 엔진 납품을 포함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탑라인과 이익 성장 모두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애프터마켓(AM) 사업 부문도 전략적 투자와 선주 및 선사와의 협업을 통해 2024년 매출액 1440억원에서 2025년까지 약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 연구원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마진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속적인 투자와 협업을 통해 2027년에는 2024년 대비 약 2배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4월에 개최 예정인 MEPC83에서 정해질 GHG 감축 중기 조치가 글로벌 DF 엔진 발주 모멘텀을 확대시킬 중요한 트리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