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태양광 기업, XRP 기반 플랫폼 전환 박차… 디지털 자산 활용 확대 주목
美 정부 비트코인 비축 보완 역할 기대, 기관의 블록체인 채택 가속화 전망
美 정부 비트코인 비축 보완 역할 기대, 기관의 블록체인 채택 가속화 전망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은 XRP 축적 및 XRP 레저(XRPL)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인프라 개발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보파워는 전기 배터리, 자동차, 태양광 발전 솔루션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자회사 템보(Tembo)를 통해 광업 및 산업 분야를 위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펀딩은 보통주 2,000만 주를 주당 6.05달러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자가 투자를 주도했다. 이번 공모에는 기관 디지털 자산 투자자, 비보파워 케빈 친 회장의 투자 사무소, 기타 전략적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비보파워는 조성된 자금을 주로 XRP 축적 및 실질적인 DeFi 활용 사례를 위한 XRPL 지원 인프라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채 감축 및 기업 운영 지원에도 자본을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XRP 재무부가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비트코인 및 디지털 자산 비축 이니셔티브를 보완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당 이니셔티브에 XRP가 5대 핵심 디지털 자산 중 하나로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거래의 중요한 부분은 리플 이사회의 전 멤버였던 아담 트레이드먼(Adam Traidman)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비보파워의 자문 위원회 회장으로 합류했다는 점이다. 트레이드먼은 XRPL 생태계의 강점을 언급하며 이번 조치가 블록체인 인프라의 광범위한 기관 채택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케빈 친 비보파워 회장은 이번 결정이 국경 간 결제 및 그로 인한 마찰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사의 전기차 사업부인 템보와 채굴 인프라 사업부인 캐럿 디지털(Caret Digital)에서 블록체인의 실질적인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두 자회사 모두 3분기 말까지 분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모 공모는 주주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 여부는 오는 6월 18일 또는 그 직후에 예정된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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