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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파워, 1억 2100만 달러 XRP 재무 플랫폼 구축… 前 리플 이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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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파워, 1억 2100만 달러 XRP 재무 플랫폼 구축… 前 리플 이사 영입

전기차·태양광 기업, XRP 기반 플랫폼 전환 박차… 디지털 자산 활용 확대 주목
美 정부 비트코인 비축 보완 역할 기대, 기관의 블록체인 채택 가속화 전망
비보파워 인터내셔널(VivoPower International)은 지난 28일(현지시각) XRP 중심 재무 플랫폼 으로의 전환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자들과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사적 자금 조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사진=비보파워 인터내셔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비보파워 인터내셔널(VivoPower International)은 지난 28일(현지시각) XRP 중심 재무 플랫폼 으로의 전환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자들과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사적 자금 조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사진=비보파워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국제 전기차(EV) 배터리 및 태양광 발전 솔루션 기업인 비보파워 인터내셔널(VivoPower International)이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XRP 중심 재무 플랫폼 전환을 위한 사모 펀딩에 합의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은 XRP 축적 및 XRP 레저(XRPL)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인프라 개발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보파워는 전기 배터리, 자동차, 태양광 발전 솔루션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자회사 템보(Tembo)를 통해 광업 및 산업 분야를 위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펀딩은 보통주 2,000만 주를 주당 6.05달러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자가 투자를 주도했다. 이번 공모에는 기관 디지털 자산 투자자, 비보파워 케빈 친 회장의 투자 사무소, 기타 전략적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비보파워는 조성된 자금을 주로 XRP 축적 및 실질적인 DeFi 활용 사례를 위한 XRPL 지원 인프라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채 감축 및 기업 운영 지원에도 자본을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XRP 재무부가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비트코인 및 디지털 자산 비축 이니셔티브를 보완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당 이니셔티브에 XRP가 5대 핵심 디지털 자산 중 하나로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거래의 중요한 부분은 리플 이사회의 전 멤버였던 아담 트레이드먼(Adam Traidman)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비보파워의 자문 위원회 회장으로 합류했다는 점이다. 트레이드먼은 XRPL 생태계의 강점을 언급하며 이번 조치가 블록체인 인프라의 광범위한 기관 채택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케빈 친 비보파워 회장은 이번 결정이 국경 간 결제 및 그로 인한 마찰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사의 전기차 사업부인 템보와 채굴 인프라 사업부인 캐럿 디지털(Caret Digital)에서 블록체인의 실질적인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두 자회사 모두 3분기 말까지 분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모 공모는 주주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 여부는 오는 6월 18일 또는 그 직후에 예정된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