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하락한 30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조 원으로 예상한다"라며 "주택착공 기준 2021~2022년 평균 2만2000세대에서 2023년 8362세대로 감소하며 외형의 축소는 불가피하나 상승한 분양가와 선별 수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이후로 다시 회복한 착공물량과 더불어 확보된 수익성으로 2026년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안정적인 플랜트와 원전으로 한번 더 외형과 마진을 확장시킬 중장기 계획까지 있어 탑픽(최선호주)으로 채택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 H)'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주택건축 부문은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통해 축소된 공급물량에서의 우위 선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원전을 중장기 신사업으로 채택하며 티어1 원전시공 플레이어로서 글로벌 에너지 숏티지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원천기술을 소유한 웨스팅하우스와의 컨소시엄으로 2025년 말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이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소형모듈원자로(SMR)는 미국 개발업체 홀텍과 미국 펠리세이즈(Palisades) 프로젝트 진행 중"이라며 "플랜트 부문에서 원가 급등기 수주 물량 비중은 점진적으로 축소 중으로,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개선세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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