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거래일 대비 1.01%(1만3000원) 내린 127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초반 강세를 이어오며 130만원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지난 16일 장중에는 130만1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100만 원선을 돌파한 지난 5월16일(118만 원) 이후 한 달 만에 130만원까지 오른 것이다. 해외 불닭볶음면 열풍에 힘입어 삼양식품 주가가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지난 11일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1838억 원을 투입해 밀양 2공장을 완공했다. 해당 공장은 7월부터 가동 될 예정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주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원주·밀양 1공장, 익산공장의 공급이 빠듯한 상황을 고려하면, 신규 공장의 생산 기여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최근 유안타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계적으로 가동되는 밀양 2공장은 기존 대비 생산능력이 약 35% 확대돼 믹스 개선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매출 증가율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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