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44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3.3% 늘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서는 15.5% 줄었다. 영업이익은 405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1% 늘었으며, 마찬가지로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3.9%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 497곳의 자산운용사가 영업 중이다. 공모운용사 79곳, 사모운용사 418곳으로 구성되어있다.
올해 1분기 수수료 수익은 총 1조488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1.7% 감소했다. 전년 동기(1조200억 원)보다는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시장 상황이 전 분기 대비 악화해, 성과 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펀드 관련 수수료는 865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1% 줄었으며,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6% 늘었다.
일임자문수수료는 1834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8.7% 줄었다.
펀드수탁고는 1106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23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64조3000억 원(6.2%), 9조5000억 원(1.6%) 증가했다. 안정성이 높은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공모펀드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총 37조3000억 원이 늘었는데, 운용자산은 449조7000억 원 수준이다. 사모펀드의 운용자산도 같은 기간 27조원 늘어난 656조8000억 원이다.
금감원은 수수료 수익 감소와 적자회사 비중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수익성 지표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수익구조 변동성 완화를 통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자산운용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위험관리체계 고도화, 내부통제관리 강화 등 자산운용회사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관리·감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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