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CME 그룹 내 가장 주목받는 암호화폐 자산으로 부상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이 지난달 선물 상품을 출시한 이래로 리플 XRP를 자사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자산 중 하나로 평가했다. CME 그룹은 XRP 토큰이 CME 플랫폼에서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디지털 자산 중 하나가 되었다고 강조하며, 선물 상품 출시 이후 알트코인의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CME는 XRP가 자사 플랫폼에서 가장 주목받는 암호화폐 자산 중 하나라고 밝혔다. CME는 또한 지난 5월 출시된 XRP 선물 및 마이크로 선물 상품이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CME XRP 선물은 지난달 19일 출시됐으며, 이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알트코인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코인게이프는 암호화폐 자산이 출시되자마자 시장의 큰 관심과 광범위한 참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XRP 선물 상품은 출시 직후 15개 회사와 4개 소매 거래 플랫폼에서 총 1,930만 달러(약 260억 원)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CME는 이러한 관심이 ETF 발행사부터 개인 소매 투자자까지 다양한 참여 계층에 걸쳐 나타났으며, 이는 이 선물 상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출시 이후 이 선물 상품은 총 5억 4,2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또한 거래량의 45%가 북미 이외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혀 XRP의 상당한 글로벌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현재 해당 알트코인 계약의 미결제약정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7,050만 달러의 활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XR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CME는 XRP의 미래 잠재력을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가 있다고 밝혔다.

첫째, 기관 투자자들의 채택 증가다. CME는 리플의 히든 로드(Hidden Road) 인수가 알트코인을 기관 금융 시장에 더욱 통합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스테이블코인 통합과 그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다. 리플이 최근 XRP 원장(XRPL)에서 구동되는 RLUSD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여 네트워크 활동을 촉진했다고 언급했다. CME는 RLUSD에 대한 수요 증가가 끊임없이 성장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가 가교 자산으로서의 잠재력을 더욱 부각시킨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클(Circle)의 USDC 또한 최근 XRPL에서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CME는 경쟁 구도와 시장 참여를 언급하며 리플이 혁신을 거듭하여 "기관 활용, 국경 간 결제, 저렴한 거래"를 위한 알트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ME는 XRP가 기업 환경에서 성공하고 시장과 거래소 전반에 걸쳐 채택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구축되는 실질적인 피드백 루프가 형성된다고 결론지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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