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격히 확대됐던 정책 불확실성은 완화됐고 기존의 투자 포인트는 모두 유효한 상황”이라며 “신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존 제조 사업에선 모듈 가격 반등 등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 이어갈 전망”이라고 짚었다.

미국 감세안(OBBB)이 여러 번 수정을 거치면서 AMPC(생산세액공제, 45X) 조기종료 우려, TPO(Third Party Ownership) 비즈니스의 ITC(투자세액공제 30%, 48E) 수취 제한 우려 등 불확실성이 확대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AMPC는 2033년 일몰로 수취 가능 기간이 유지됐고 TPO 역시 ITC 수취가 가능하게 됐다.
최 연구원은 “ITC 일몰 일정이 2032년(5월 하원 초안)에서 2028년(6월 상원 초안)으로 축소돼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진 바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법안 발효부터 12개월 이내 착공하고 착공일부터 4년 이내 서비스를 개시하는 경우 ITC 수취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추가되며 2030년까지 ITC 수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8년 수요 둔화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고 미국의 전력 수요 증가세를 바탕으로 중장기 수요 역시 탄탄할 것"이라며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신사업(주택용 에너지) 성장과 태양광 모듈 가격 반등 기대감 등 한화솔루션의 기존 투자 포인트는 모두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222억원(영업이익률 3.6%)을 기록할 전망했다.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1825억원(영업이익률 10.2%)을 예상했다.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 밖에도 모듈 영업적자는 1273억원, AMPC 1984억원, 주택용 에너지 영업이익 1315억원, 개발자산매각·EPC 영업적자 201억원을 추정했다. 케미칼은 1분기 정기보수 기회손실 효과 소멸로 적자 폭 소폭 축소를 예상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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