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이 27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3.65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XRP의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해 인공지능 모델들이 일제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챗GPT(ChatGPT)와 그록(Grok)은 모두 최대 10달러 가능성을 열어두며, 시장의 방향성과 규제 환경, 기관 수요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챗GPT는 강세 시나리오에서 XRP가 6~1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기반 시나리오에서는 3~5달러, 약세 시에는 1.50~3달러 수준을 제시했다. 특히 규제 명확화,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글로벌 채택이 동반된다면 최고 10달러까지의 상승도 가능하다고 봤다.
온체인 데이터도 긍정적이다. MVRV 비율(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은 2.86으로, 과거 사이클 상단에 도달했던 4.46~8.50 범위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보유자들이 여전히 상당한 미실현 수익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대규모 매도 압박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기술적으로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대칭 삼각형 돌파 이후 가격은 일시 조정을 받았지만, MACD 지표는 강세 크로스오버를 형성했으며, 추세 강도를 나타내는 ADX는 51.69로 강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이 흐름이 유지된다면 XRP는 4.94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매체는 ”다만 차익 실현세가 강해질 경우 2.88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한 후 재반등하는 조정 국면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장 심리가 강세로 유지될 경우, 챗GPT와 그록이 제시한 3~6달러대 흐름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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