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퍼폼은 한 종목의 주가가 향후 6개월간 전체 시장대비 -10%~+10% 이내의 등락이 예상되는 경우를 말하며, ‘투자의견 중립’의 의미로 쓰인다.
HMM은 약 2.1조원 규모(8억 1800만주)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결정, 공개매수 가격이 2만 6200원으로 현 주가(2만 2950원) 대비 14.16% 높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개매수주식이 총 발행주식의 7.98%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 수익률은 높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HMM은 지난 14일 주주환원 차원에서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양 연구원은 “현 주가에 HMM을 매수하는 것은 오히려 수익률 측면에서 ‘마이너스’(-)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공개매수가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는 분석”이라며 “투자수익률을 결정하는 요인은 △공개매수 종료 후 주가 △공개매수참여비율 △매수가격 등 3가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대주주 및 특관인 지분 71.7%가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공개매수 이후 주가가 2만 2000원 이상이 유지돼야 2만 3000원에 주식을 매수한 주주들은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라며 “하지만 최대주주 및 특관인들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현 시점에 신규로 투자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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