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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SK하이닉스, 내년 영업익 80조 전망...목표가 7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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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SK하이닉스, 내년 영업익 80조 전망...목표가 73만 원"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키움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3만 원으로 기존 대비 12.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의 가격 급등이 PC와 스마트폰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지만, 당분간은 가격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의 2026년~2028년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상향 조정한다”며 “범용 D램은 낮아진 유통재고, DDR4 생산 증대를 위한 DDR5의 공급 감소, 서버 D램의 수요 개선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 중심의 업황 회복 사이클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투자 지표. 자료=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투자 지표. 자료=키움증권

초기 상승 사이클의 강도 또한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업황의 온기가 최근 들어 낸드 산업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이 28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15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8%, 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4조 1000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6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136조 2000억 원, 영업이익이 86% 늘어난 80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제품들의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비수기인 1분기 실적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30조 20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증가한 17조 30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4조 9000억 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하이닉스 D램 내 범용 제품의 영업이익 비중이 올해 3분기 50% 수준에서 내년 1분기 70%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면서 “범용 D램의 영업이익률도 3분기 50% 수준에서 내년 1분기 70% 수준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