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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글로벌 시장, 美 국채 보유량 감소 추세...日 증가-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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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글로벌 시장, 美 국채 보유량 감소 추세...日 증가-中 감소”

미국 워싱턴 재무부에 앨버트 갤러틴 전 상원의원의 동상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 재무부에 앨버트 갤러틴 전 상원의원의 동상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

9월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보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의 감소세가 뚜렷한 한편, 일본의 미 국채 보유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9월 대미 증권 투자 통계에서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6개월 만에 감소했다.

해당 통계는 미 연방 정부 기관 폐쇄의 영향으로 발표가 지연됐다. 10월분은 12월 1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9월 외국계 미국 국채 보유액은 9조2490억 달러로, 8월 9조2620억 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 증가했다.

최대 보유국은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의 국채 9월 보유액은 1조1890억 달러로 9개월 연속 증가해 2022년 8월(1조1960억 달러) 이후 최고치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거 최대 보유국가였던 중국의 보유액은 8월 7010억 달러에서 7005억 달러로 감소했다. 7월에는 6969억 달러로 2008년 10월(6841억 달러)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은 일본과 영국에 이은 3위 미국 국채 보유국으로, 지난 10년간 점진적으로 미국 국채 보유를 줄여왔다.

영국의 9월 미국 국채 보유액은 8650억 달러로, 8월의 9043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거래 기준으로 9월 외국 세력에 의한 미국 국채 매입은 255억 달러. 8월의 485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5월에는 2022년 8월 이후 최대인 1474억 달러의 매입을 기록했다.

한편, 9월 외국 세력의 미국 주식 투자는 1329억 달러 순매수였다. 8월의 894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7월에는 162억 달러 순매도였다.

9월 대미 자본 순유입액은 1901억 달러로, 8월의 1871억 달러를 상회했다. 7월에는 66억 달러 순유출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