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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에이아이, 디씨피와 '퀀텀 AI 클라우드' 구축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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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에이아이, 디씨피와 '퀀텀 AI 클라우드' 구축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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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에이아이
퀀텀 AI 전문기업 ㈜큐에이아이(대표 임세만, 이하 QAI)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문기업 ㈜디씨피(대표 이규정·김한석, 이하 DCP)와 손잡고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QAI는 DCP와 ‘퀀텀 AI-DC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컴퓨팅과 GPU 기반 AI 연산을 결합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최근 AI 모델의 거대화로 급증하고 있는 고성능 연산(HPC)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문성을 결합하여, ‘퀀텀 AI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개념의 인프라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DCP는 AI 및 HPC 수요에 특화된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다. 현재 서울 강남 G1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DCP는 랙(Rack)당 최대 60kW의 고전력을 지원하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AI 엣지(Edge)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26년 2월 오픈예정이다. 이러한 고밀도 GPU 워크로드 대응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DCP는 퀀텀 AI 센터의 설비 구축과 안정적인 가동 환경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QAI는 퀀텀 AI 데이터센터 서비스의 기술적 로드맵과 아키텍처 설계를 주도한다. 양자컴퓨터와 GPU/HPC 벤더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적의 연산 자원을 구성하고, 센터 내에서 구동될 핵심 퀀텀 AI 연산 플랫폼 기술을 정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단순한 하드웨어 구축을 넘어, 실제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고성능 연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QAI는 양자 기술과 AI를 결합하여 기존 컴퓨팅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AI 연산 및 추론 자원을 제공하는 전문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기업이다. 금융, 바이오, 물류 등 복잡한 최적화 문제가 산적한 산업 분야에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연산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퀀텀 유틸리티(Quantum Utility)’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퀀텀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상용화하여, 바이오(신약 개발), 금융(리스크 분석), 제조(공정 최적화) 등 대규모 연산이 필수적인 다양한 산업군의 수요를 흡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QAI 임세만 대표는 “이번 협약은 개념적인 논의를 넘어 퀀텀 AI 데이터센터를 실제 사업 모델로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자컴퓨팅과 GPU가 결합된 차별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CP 이규정 대표는 “DCP가 축적해 온 고전력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경험이 QAI의 혁신적인 기술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QAI의 퀀텀 AI 기술이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여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의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퀀텀 AI 및 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부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단계적인 서비스 확장 및 운영 모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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