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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애프터마켓서 낙폭 확대…풍산 급등·현대건설·영원무역 10%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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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애프터마켓서 낙폭 확대…풍산 급등·현대건설·영원무역 10%대 급락

개인 4조 순매수에도 외국인 매도 공세 지속…중동 리스크에 변동성 극대화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4%(452.22포인트) 급락한 5791.91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4%(452.22포인트) 급락한 5791.91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우려가 확산되면서 3일 국내 증시는 정규장 급락에 이어 애프터마켓에서도 낙폭을 키웠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쏟아지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1400원(9.88%) 내린 19만51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1.50% 하락한 9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극명한 대치가 나타났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2조6886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4922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각각 개인 순매수 1·2위에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이 삼성전자 3조2106억 원, SK하이닉스 1조2165억 원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내자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규장 종료 이후 시간외거래(애프터마켓)에서도 불안 심리는 이어졌다. 오후 6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18만8300원까지 내려 19만 원선이 붕괴됐고, 이후 19만400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역시 92만4000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확대했다.
개별 종목의 등락도 엇갈렸다. 풍산은 오후 6시 22분 기준 종가 대비 10.34% 오른 14만41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건설은 10.03% 하락한 13만5400원, 영원무역은 10.1% 내린 8만8100원에 거래되며 10%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외국인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규장에서 10% 안팎 급락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애프터마켓에서 추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