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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트럼프 연설후 증시 출렁.. 단기적 제한적 수준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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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트럼프 연설후 증시 출렁.. 단기적 제한적 수준 그칠 것"

삼성증권은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로 증시가 출렁인 가운데 하락세는 단기적,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 없이 연설이라는 특정 이벤트에 시장이 하락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에서 한국 등 아시아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나 전후 에너지 가격 등 객관적 데이터를 전망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코스피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과거 지정학적 위기와 비교했을 때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지정학 이벤트 발발 이후 주식시장은 단순 통계로 1~3개월 후 52~58% 수준을 회복했다. 6개월~1년 후에는 65~71%가 이벤트 이전 주가를 회복했다.

지정학 이벤트 후 회복력. 자료=삼성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지정학 이벤트 후 회복력. 자료=삼성증권

유 연구원은 “물론 지정학만을 주식시장의 성과를 결정하는 독립 변수로 보기 어려워 이러한 분석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기 침체 없이 이벤트에 의한 주식시장 하락은 결국은 단기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던 것이 역사적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이란전쟁 발발 이전 글로벌 매크로가 양호했다는 점도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 이후로도 큰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주는 핵심 시사점은 단기간 내 전쟁을 끝내겠다는 것”이라며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타격을 예고했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 등은 위협 요인이지만 이는 통제되는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경우 글로벌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물론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주요 기관은 이번 충격 이후 12개월 내 글로벌 경기 침체 확률을 30~50% 수준으로 예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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