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조회부터 주문·잔고관리까지 지원…11월 기능 확대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KB증권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오픈 API(Open API)'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투자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오픈베타 형태로 운영 중인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이나 외부 플랫폼과 KB증권 시스템을 연동해 시세 조회, 주문, 계좌관리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24시간 거래 환경이 확대되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분석 도구 활용이 늘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API를 활용한 자동매매와 투자 정보 분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기존 기업 대상(B2B) Open API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고객(B2C)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KB증권 홈페이지 내 '고객서비스 > Open API' 메뉴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신청할 수 있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를 통한 사용 가이드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KB증권은 현재 핀테크 기업과 투자일임·자문사, 플랫폼 기업 등 20여 개 업체와 협력해 Open API 기반 임베디드 금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임베디드 금융은 외부 서비스 안에서 계좌 조회나 주문 등 금융 기능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다.
Open API 기반 임베디드 금융의 자산관리규모(AUM)는 2024년 초 약 2000억원에서 현재 약 1조3000억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계 계좌 수도 약 46만 개까지 확대됐다.
이 같은 성과는 전략·IT·업무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조직인 '핀테크Biz팀'의 운영 역량과 B2B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시스템 관리 경험이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이러한 운영 노하우를 개인 고객 서비스에도 적용해 안정적인 API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B2B Open API 사업에서 쌓은 시스템 운영 경험과 안정성을 개인 고객 서비스에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