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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2분기 글로벌 매출 1547억 달러 돌파… 삼성이 1위 굳히자 범용 메모리 품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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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2분기 글로벌 매출 1547억 달러 돌파… 삼성이 1위 굳히자 범용 메모리 품귀 번졌다

- AI 서버 수요 집중과 설비 전환이 분기 매출 59.5% 성장 견인
- 삼성전자 점유율 39.4% 유지… 대만 중소 업체 반사이익
- 한국 기업 선단 공정 집중 속 범용 메모리 공급 안정 여부가 변수
세계 D램 산업이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와 판매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매출 154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D램 산업이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와 판매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매출 154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세계 D램 산업이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와 판매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262분기 매출 15473000만 달러(2076167억 원)를 기록했다.

에버티크는 97(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발표를 인용해 제조사 재고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며 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9.5%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선단 공정 설비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서버용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 영향력이 커진 상태다.

AI 서버 수요 집중과 설비 병목


거대언어모델(LLM) 학습과 추론, 자율형 에이전트 인공지능 보급 확산이 고성능 메모리 출하를 이끌었다. 제조사들이 증설 공간을 서버용 D램에 우선 배정하면서 전체 비트 출하량 증가 폭은 완만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제조사 재고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공급 확대 속도가 수요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대형 제조사가 선단 공정으로 생산 역량을 옮기자 구형 메모리 시장에 공백이 발생했다. 이 수요를 흡수한 대만 난야테크놀로지는 2분기 매출 26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윈본드는 998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대만 파운드리 기반 공급사인 PSMC는 전 분기 대비 167.8% 증가한 115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삼성 점유율 39.4%3사의 과점


트렌드포스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D램 매출 6098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전 분기 3732300만 달러 대비 63.4%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분기 38.5%에서 2분기 39.4%로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HBM4 양산 조기 진입과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맞물려 삼성전자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385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37.9% 증가한 수치이나 점유율은 28.8%에서 24.9%로 낮아졌다. 출하량 가운데 HBM 비중이 높아 평균단가 추가 상승 폭이 제한된 까닭이다.

마이크론은 서버용 제품 판매에 주력해 전 분기 대비 65.5% 늘어난 360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일반 D램 고정 계약 가격 상승 폭이 13~18%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밸류체인 영향과 공급 변수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선단 공정 설비 전환은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마진 HBM 제품에 생산 여력을 집중하면서 후공정 패키징 협력사의 가동률은 상승 흐름을 탄다. 한국과 미국 3대 공급사 합산 점유율은 87.6%에 달했다.

과점 구조 강화는 긍정 요인이지만 레거시 라인 공백은 위험 요인을 동반한다.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은 한국 기업들의 생산능력 배분 전략에 따라 추가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하거나 원가 부담을 안기는 양면 요인으로 작용한다.

앞으로의 관건은 3분기 일반 D램 계약 가격의 실제 변동 폭과 수율 안정화 속도다. 대형 제조사의 설비투자가 고성능 제품에 계속 집중될 경우 구형 D램 가격 상승 압력은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대만 업체의 대체 공급이 조기에 확대되거나 서버 투자가 숨고르기에 들어서면 가격 상승세는 조기에 멈출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