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03:45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양산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2026년 2월'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와 엔비디아의 차세대 가속기 '루빈(Rubin)' 출시 일정에 맞춘 전략적 결단이다. 한국 반도체 양대 산맥이 양산 시점을 앞당겨 후발 주자인 마이크론의 추격을 뿌리치고 AI 메모리 시장의 지배력을 독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2월 양산 대전(大戰)… 초기 물량 '싹쓸이' 나선다26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4 대량 생산 로드맵을 수정하고 2026년 2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출하에 나선다. 당초 2026년 중반으로 잡았던 목표를 3~4개2025.12.27 06:58
인공지능(AI)이 모니터 화면을 뚫고 나와 물리적 세계(Real World)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챗GPT가 촉발한 소프트웨어 혁명이 1막이었다면, 로봇과 자율주행, 제조 설비에 지능을 심는 ‘피지컬 AI(Physical AI)’가 2막의 격전지로 떠올랐다.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일본 후지쓰, 중국 관영 매체 등이 26일(현지시각) 동시다발적으로 내놓은 전략은 이 같은 흐름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의 첨단 바이오 기술, 일본의 정교한 시스템 통합, 중국의 거대한 제조 생태계가 ‘피지컬 AI’라는 하나의 지점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美 스타트업, 자연을 베끼다… ‘가오리 로봇’으로 해저 인프라 정조준미국 블록체인뉴스는 26일 DA2025.12.27 03:40
금과 은 및 백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말 랠리를 이어갔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달러 약세가 귀금속 가격 상승의 주요 모멘텀이 됐다. 26일(현지시각) 현물 금 가격은 장중 최대 1.2% 상승하며 온스당 453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봉쇄에 나서고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하며 금값 급등을 견인했다. 미국이 나이지리아 정부와 협력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군사 공격을 단행한 점도 지정학적 불안을 키우며 금값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에 뒤질세라 최근 급등한 은 가격도 강세를 이어갔다. 은 현물은 5거래2025.12.27 04:30
대만 경제가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수요에 힘입어 올해 7%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이례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대만 중화경제연구원(중앙연구원 경제연구소)은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41%로 대폭 끌어올렸다고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반도체 장비 수입 73% 급증…민간투자 10% 넘어대만의 이번 성장세는 AI 관련 공급망 확대 투자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중화경제연구원의 2026년 경제전망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무역 협상 진전과 미국 관세정책 조정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세계 경제 전망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강력2025.12.27 05:52
뉴욕 주식 시장이 산타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 전망이 이제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올해 탄탄한 내성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뉴욕 주식 시장은 내년에도 돌발 악재가 터져도 국면을 전환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오펜하이머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내년 말 목표가로 8100을 제시하는 등 월스트리트 시장 전략가들의 낙관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레몬을 레모네이드로배런스는 26일(현지시각) 분석 기사에서 뉴욕 주식 시장에 올해 초반 레몬(악재)들이 쏟아졌지만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 레몬들로 레모네이드(탄탄한 실적)를 만들어내며 주식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2025.12.27 05:56
쿠팡 주가가 26일(현지시각) 뉴욕 주식 시장에 급등했다.쿠팡 주가는 이날 장중 전장 대비 11.32% 폭등한 25.38달러까지 치솟았다.이후 상승폭이 7.9%까지 좁혀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두 자릿수 상승세로 복귀했다.쿠팡이 고객 정보 유출 범인을 특정했고, 외부 유출은 없었으며 피해 규모도 약 3300건으로 크지 않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 일단 뉴욕 주식 시장에서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이는 미국에서 직면한 증권집단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일종의 배수진으로 해석된다.천문학적인 미 집단소송 배상금을 회피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그러나 한국 정부 조사에서 쿠팡의 주장이 사실이2025.12.26 07:04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조달 임원을 해고하고 협상장을 박차고 나가는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생산능력이 한계에 이르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조달팀을 한국에 전진 배치하며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미국 IT전문매체 Wccf테크와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퓨턴은 25일(현지시각) MS와 구글이 HBM 조달 실패를 이유로 임원 징계와 해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MS 임원 협상 중 퇴장·구글 조달책임자 해임보도에 따르면 MS 조달담당 임원은 이달 초 SK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해 신규 메모리 장기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2025.12.26 04:25
2025년 12월 25일, 한국 경제의 혈압계나 다름없는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1480원을 돌파하며 장중 1484.3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목격하는 최고 수준의 통화 가치 하락이다.이유는 복합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관세 폭탄 공포가 현실화되자, 안전자산인 달러로 전 세계 돈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한국 내부의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겹쳤다. 다행히 외환 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과 국민연금 외환 스왑 등 긴급 처방이 나오며 환율은 1450원대로 일시 후퇴했으나, 시장의 불안 심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해2025.12.26 03:05
중국 중앙은행이 점진적인 통화 절상을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위안화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깨고 6위안대로 진입하는 강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한때 6.9964위안까지 오르며 0.2% 상승했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PBOC)의 일일 기준환율 고시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강한 수준이다. 위안화는 달러화의 글로벌 약세 흐름, 중국 증시 반등을 노린 투자자금 유입 및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힘입어 올해 달러 대비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외2025.12.26 06:58
대한민국 명품 무기 체계인 K9 자주포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화력 강화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됐다. 미 육군이 자체 설계한 장포신(58구경장) 무장을 K9 플랫폼에 통합하는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 진출을 향한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유럽의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Defence Industry Europe)은 25일(현지 시각) "한화디펜스 USA가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DEVCOM) 무장센터와 '협동연구개발협정(CRADA)'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이번 협정의 핵심은 미 육군이 설계한 '58구경장(58-calibre)' 대구경 포신을 한화의 K9 자주포 플랫폼에 통합하는 가능성을 연구하는 것이다.2025.12.26 03:50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따른 DRAM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생산 확대를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에 나선다.테크뉴스 전문매체 에스엠봄(SMBom)과 트렌드포스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대만 파워칩 반도체(PSMC)의 신규 공장에서 DRAM 생산을 늘리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마이크론과 PSMC는 순수 파운드리 방식, 기술 이전과 설비 이전을 결합한 방식, 유통 연계 방식 등 3가지 협력 모델을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유통 연계 방식은 PSMC가 생산한 메모리 웨이퍼의 일부를 직접 판매하는 형태로, PSMC에 가장 유리한 선택지로 평가된다.11만2025.12.26 03:40
최근 은(銀) 가격 폭등 속에 과열 양상을 보였던 중국 유일의 순수 '은 투자 펀드’가 25일(현지시각) 하루 가격 변동 제한 폭인 10% 급락하며 랠리에 급제동이 걸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당 펀드 상품은 ‘UBS SDIC 실버 선물 펀드 LOF’로 최근 수 주간의 급등세 이후 이날 급락했다. 해당 펀드는 최근 은 가격 랠리에 고무되며 이번 주에만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선인 10%씩 상승한 바 있다. 은 현물 가격은 전날 거래에서 온스당 72.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연간 상승률은 130%를 훌쩍 넘어섰다. 은값은 올해 1979년 이후 46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은값2025.12.26 06:00
중국이 베트남과 맞닿은 국경 지역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실험에 나섰다. 공항이나 공장 같은 통제된 공간을 넘어 사람과 차량이 끊임없이 오가는 국경 검문 현장에 사람형 로봇을 배치하는 것은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된다.25일(현지시각) 미국의 과학·환경 전문매체 어스닷컴에 따르면 중국 로봇기업 유비테크는 광시좡족자치구 팡청강 국경 통과 지점에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를 배치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계약 규모는 2억6400만위안(약 546억원)이다.로봇이 투입되는 팡청강은 중국과 베트남을 잇는 주요 국경 도시로 화물 트럭과 관광객, 일일 통행 인원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일정이 촘촘하고 검문 절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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