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14:58
한화그룹이 호주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Austal)의 지분을 19.9%까지 늘리는 투자안에 대해 호주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화는 오스탈의 단일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미국과 호주를 잇는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 진출의 핵심 교두보를 완성했다.호주 재무부 성명과 오스탈 공시는 12일(현지시각)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재수’ 끝에 뚫은 호주 당국…‘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로한화그룹이 끈질긴 도전 끝에 호주와 미국의 방산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12일 성명을 내고 “오스탈 지분을 기존 9.9%에서 19.9%로 늘리겠다는 한화의 투자 제안을 승인한다”고 발표했2025.12.12 14:49
우주가 전쟁의 문턱이 되었다는 선언의 의미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이 툴루즈에서 우주는 더 이상 성역이 아니라 전장이 되었다고 선언한 순간은 하나의 국가 지도자의 메시지를 넘어 국제질서의 구조적 변곡점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브레멘에서 유럽우주국이 승인한 전례 없는 규모의 우주 예산 증액은 이 메시지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유럽 전체가 전략적으로 자신을 재정의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본지는 프랑스 기반의 유럽 인터넷 매체인 마던 디플로머시(Modern Diplomacy)가 12월11일 게재한 '유럽의 새 우주 방위 시대'라는 제하의 보도를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이 우주를 지상 권력의 재배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는 인2025.12.12 14:45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우리나라 채권시장에서 118억1000만 달러 규모 채권을 사들여, 순유입 규모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는 91억 달러를 팔아치우면서 주식과 채권 투자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6억8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9월(+91억2000만 달러)과 10월(+22억9000만 달러)에 이어 석달 연속 순유입 기조가 유지됐다. 채권자금은 118억1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순유입이다. 한은은 "3개월 기준 차익거래유인이 10월 0.20%포인트에서 11월에는2025.12.12 14:09
세계 최대 초전도 플라즈마 가둠 장치를 운용하는 일본 국립 핵융합과학연구소(NIFS) 연구팀이 핵융합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열 손실의 원리를 밝혀냈다고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IFS의 이번 발견은 핵융합 발전의 상용화를 가로막았던 오랜 난제를 해결할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수십 년 동안 물리학자들은 1억 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가 핵융합로 중심부에서 차가운 가장자리로 기존 이론으로는 설명 불가능한 속도로 방출되는 현상, 즉 '기이한 현상'에 의문을 품어왔다. NIFS 연구팀은 이 비밀이 플라즈마 난류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있음을 규명했다.플라즈마 난류, '장거리 패스'2025.12.12 13:36
카카오뱅크가 첫 지분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카카오뱅크는 12일 슈퍼뱅크에 신규 금융 상품 출시를 위한 자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슈퍼뱅크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뱅킹 성공 경험과 서비스 기획 역량을 활용해 자문을 제공해왔다.슈퍼뱅크는 2023년 카카오뱅크가 그랩과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10%의 지분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으로, 카카오뱅크의 글로벌 시장 도전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분 취득 이후 슈2025.12.12 13:49
게임 업계의 오스카 상, 더 게임 어워드(TGA) 2025에서 프랑스의 게임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현지 시각 11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 '33 원정대'는 시상식 최고의 상인 올해의 게임(GOTY)을 포함 총 9개 부분을 휩쓸었다..구체적으로 GOTY와 더불어 '최고의 게임 디렉션'과 '최고의 내러티브', '최고의 아트 디자인', '최고의 음악', '최고의 RPG', '최고의 독립 개발 게임', '최고의 인디 데뷔작' 7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게임의 주인공 '마엘' 역을 맡은 제니퍼 잉글리시 배우가 최고의 연기상을 수상했다.이로서 33원정대는 TGA에서 게임상으로 지정한2025.12.12 11:2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며 통화 완화 기조를 이어갔으나, 견조한 경제 성장세와 여전한 물가 압력을 근거로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배런스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속도 조절 나선 연준, 깊어지는 고민연준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0.25%포인트 낮췄다. 최근 4개월 사이 세 번째 인하 조치다. 그러나 시장의 환호와 달리 연준이 내놓은 경제 전망은 신중했다.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2026년 금리 인하 횟수를 단 한 차례로 내다봤다. 내년에 최소 두 차례 이상 인하를 기2025.12.12 11:14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지구를 닮은 암석형 외계행성 주변에 대기가 존재한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우주 및 천문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항성에 매우 가까이 공전하는 작은 행성은 강력한 항성 복사로 인해 대기를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해왔으나, JWST의 관측 결과는 이 예측을 뒤엎는 것이다. 이 발견은 극도로 뜨거운 환경에 놓인 암석 행성의 내부 및 지질 활동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전망이다. '지옥불 행성' TOI-561 b, 통념을 깨다연구의 초점이 된 행성은 극도로 뜨거운 '슈퍼지구(외계 행성 중 그 질량이 지구보다 큰 암석형 행성)'인 TOI-5612025.12.12 09:07
한화가 미국 본토에 10억 달러(약 1조4700억 원)를 투자해 155mm 곡사포용 모듈러 장약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방위산업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11일(현지시각) 한화 여수공장 이우진 공장장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보도했다.이번 투자는 한화가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추진제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미국 국방산업계 전략 파트너로 자리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원료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수직통합 생산이우진 공장장은 "최첨단 생산라인을 미국에 구축해 미국 육군에 3중기저 추진제를 국내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장은 한화의 한국 내 기존 시설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완전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특2025.12.12 09:34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에 국내 반도체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며 독립적인 공급망 구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AI 칩에 대한 중국 수출을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이 기술 자립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1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정부 주도 '추천 제품 목록' 발표 임박정부 산하 중국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는 AI 칩의 안전성 및 신뢰성 평가를 실시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천 제품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목록은 국영기업의 조달 결정에 사실상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목록에 있는 제품2025.12.12 08:53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오라클 주가가 11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과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거의 11% 급락하며,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부상으로 기술주가 급락한 지난 1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오라클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종목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고, 나스닥 종합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급락으로 오라클 주가의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도 끊겼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로 잘 알려진 오라클은 최근 치열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성과를 내 왔다. 오라2025.12.12 08:52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SK온이 미국 포드 모터(Ford Motor)와 설립한 대규모 합작 투자사 블루오벌Sk(BlueOval SK)를 해산하고, 미국 내 건설 중이던 세 개의 배터리 공장 소유권을 분할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해체는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미국 세액공제 종료로 인한 시장 침체의 직접적인 희생양으로, 미국 최대 EV 배터리 파트너십 중 하나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11일(현지시각) 이브이엑스엘이 보도했다.공장 소유권 독립 운영 체제 전환SK온과 포드는 규제 승인을 거쳐 2026년 1분기 말부터 블루오벌SK 시설을 독립적으로 소유하고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포드 자회사가 켄터키에 위치한 두 개의 공장을 전적으로 소유하게 된다.SK온은 테네2025.12.12 07:58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인공지능(AI) 열풍과 메모리 반도체의 부활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0억 달러(약 294조 원) 고지를 점령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급 성장세다. 특히 지난해까지 엔비디아와 메모리 기업에만 국한됐던 성장세가 올해 들어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낙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2163억 달러(약 318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4.5% 급증한 수치다. 지난 2분기 8% 성장에 이어 가파른 우상향 곡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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