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18:05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는 석유 매장에 유리한 지질 구조를 가진 지역이다. 지난 1998년 천연가스전을 발견했던 동해 가스전과도 가깝다. 앞으로 시추 결과에 따라서는 경제성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이 최종 확인되면 우리나라도 진정한 의미의 산유국 반열에 오르게 된다. 시추를 거쳐 경제성을 확인한 후인 2035년께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정부와 석유공사의 발표다. 포항 영일만 지역에서 처음 시추에 도전한 게 1976년 박정희 정부 시절이다. 결과는 없었다. 이후 제주도 남방에 위치한 7광구를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나 대륙붕 관할 기준 변경2024.06.03 18:16
구리·아연·니켈 등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세다. 경기 선행지표로 쓰이는 구리 가격에 이어 아연 가격도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추세다. 니켈 등 기타 비철금속의 상승 모멘텀도 뚜렷하다. 구리의 경우 국제지표인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 선물 가격은 지난달 20일 기준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구리의 5월 상승률은 전달에 비해 4.7%다. 구리 외에 니켈(6.5%)·아연(6.0%), 알루미늄(6.8%)의 월간 상승폭은 더 크다.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급 전망의 변화다. 구리 생산국과 소비국으로 구성된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이 지난달 말 전망한 올해 수급 전망을 보면 공급과잉 물량이 16만2000톤으로 줄2024.06.03 18:12
일본 중앙은행이 4월 29일 이후 엔화환율 방어에 9조8000억 엔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과 10월 사이 9조2000억 엔에 이은 규모다. 달러를 팔고 엔화를 매입하고 있지만 달러당 엔화환율은 좀처럼 하락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금융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장기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국채시장에서 10년물 신규발행 금리는 5월 30일 한때 1.1%까지 치솟았다. 13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일본 10년물 국채는 올해 급격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올 1월 0.555%였던 점을 고려하면 4개월 만에 2배 오른 셈이다. 지난해 5월의 10년물 국채금리 수준은 0.410%였다. 3월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장기 국채금리 상한을2024.06.02 15:49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올 첫 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4.6배 급증했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면서 엔비디아 등 관련 기업 실적을 끌어올린 결과다. AI 반도체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엔비디아의 첫 분기(2~4월) 순익은 148억 달러다. 1년 전보다 7.3배 늘어난 수치다. 주요 10대 반도체 기업 전체 순익 329억 달러의 40%가 엔비디아 몫이다. 엔비디아 영향으로 나머지 9개 기업 이익도 같은 기간 3.5배 증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10대 기업 1분기 매출도 148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8% 늘었다. 그동안 침체를 보이던 스마트폰과 PC 수요도 점차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미국 AMD의 1분기 순익은 1억2300만 달러다. 지난해 1분2024.06.02 15:45
여성 한 명당 평생 낳을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이 1분기에 0.76명에 그쳤다. 역대 최저치 행진 중이다. 합계출산율 추이를 보면 2019년 1분기 1.02명 이후 21분기 연속 1 이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역대 최저인 0.65를 기록했다. 1보다 낮으면 인구의 자연 감소를 의미한다. 연간 기준 최저 기록은 지난해의 0.72명이다. 올해는 이게 0.6명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출생아 추이를 보면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47조5000억원을 출생 개선 예산으로 쏟아부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순수 저출생 예산만 따지면 26조1000억원에 불과하다. 국내총생산(GDP)의 1.5% 수준으로 OECD 평균치인2024.05.29 18:11
중국 지리자동차가 글로벌 1분기 신차 판매에서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지리자동차는 스웨덴 고급차인 볼보를 인수한 기업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마크라인스의 데이터를 보면 중국 지리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3만 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글로벌 12위였던 지리차가 1년 새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BMW를 제친 것이다. BYD와 창안자동차·체리자동차·상하이자동차도 톱 20에 진입한 상태다.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중국 5개사의 매출 증가율은 20%를 넘는다. 20위권 전체 기업의 성장률(2%)을 10배나 앞서는 수치다. 게다가 1분기는 중국의 춘절 연휴를 끼고 있어서 영업일수도 짧았다. 지리의 홍콩 상장2024.05.29 18:05
고대역폭메모리(HBM)는 AI 반도체용 핵심 부품이다. AI용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DRAM이기 때문이다. HBM이 게임용으로 처음 개발된 게 2013년이다. 주인공은 SK하이닉스다. DRAM을 3차원으로 쌓아 올린 HBM은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진가를 발휘하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HBM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갈 HBM3E의 데이터 처리 용량은 초당 1.15테라바이트다. 최첨단 생성형 AI를 구동하는 GPU를 생산하는 곳이 엔비디아다. GPU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HBM이 필수적이다.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SK하이닉스의 HBM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 AI 반도체2024.05.28 18:34
세계 곡물 생산은 지난해 풍작을 기록했다. 옥수수와 콩의 경우 1992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옥수수 가격은 생산 비용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상 두 번째 풍년이었던 밀도 마찬가지다.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를 봐도 옥수수·대두·밀 등 주요 품목에 대한 투자세력의 매도세가 강했다. 농민들로선 상대적으로 가격 전망이 좋은 다른 작물 파종을 늘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하락했던 국제 농산물 가격이 최근 다시 오르는 이유다. 실제 밀과 옥수수 등 주요 8개 농산물 선물 가격으로 산출하는 블룸버그 농업 하위지수를 보면 24일 연중 최고치다. 특히 호주·러시아·브라질 등 곡물 산지의2024.05.28 18:30
미국 주식을 1억 달러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45일 이내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해야 한다. ‘폼 13F’ 보고서는 기관투자자들의 분기별 주식 투자 동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다. 최근 보고서를 보면 서드포인트라는 헤지펀드는 지난해 12월 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을 10% 매각한 후 3월 말에 20% 지분을 다시 사들였다. 아마존 주식 거래도 같은 방식이다. 조지 소로스 펀드도 서드포인트처럼 알파벳 주식을 거래했다. 주요 헤지펀드가 알파벳 주식을 사들이는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알파벳이 연구개발 자원을 총동원해 생성형 AI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미국 주요 펀드가 인공지2024.05.27 18:27
우리나라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톱3 수준이다. 튀르키예와 아이슬란드 다음이다. 먹거리 물가는 사과와 배 가격을 필두로 폭등세를 보이더니 이제는 조미료·빵·과자 등 안 오른 품목을 찾기 힘들 정도다. 원인도 거창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인상에서 환율 등 어찌할 수 없는 대외 변수들이다. 먹거리에 저항할 수 없는 소비자들만 피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먹거리 물가가 오르다 보니 실질소득은 줄고 있다. 가공식품이나 외식물가 상승률이 명목소득 증가율을 크게 웃돌기 때문이다.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을 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 소득은 월평균 404만6000원이다. 지난2024.05.27 18:25
이번 한국과 일본·중국 3국 정상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4년5개월 만에 재개된 점이다. 정상 간 만남은 그 자체로 중요하다. 특히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국의 주도로 시작한 회의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아세안+한·중·일 회의’와 별도로 3국이 회의를 하자는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3국 정상은 그동안 9차례 만나 국가의 이익과 협력이 필요한 의제를 조율하는 성과를 거뒀다. 첫 정상회의는 2008년 12월 일본에서 개최됐고 이후 중국과 한국 순으로 의장국을 맡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식 명칭도 주최국과 차기 개최국 순으로 붙이기로 한 상태다. 이번 회의 명칭을 한·일·중 정상회의라 하는 이유다. 공동선언은 정상회의2024.05.26 15:25
글로벌 상장사의 1분기 순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닛케이가 조사한 내용을 보면 글로벌 2만4600개 상장사의 순익은 1조1100억 달러다.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수치다. 분기 순익이 줄어들기는 3분기 만에 처음이다. 물론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의 실적은 돌풍 수준이다. 정보통신 기업 이익이 13%나 늘었고, 전자도 26% 증가했다. 애플을 제외하고 구글·아마존·페이스북·MS 등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익 감소가 두드러진 분야는 화공·에너지·건설·부동산 등이다. 특히 중국 상장사의 순익 감소폭은 10%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대출금리 인하 등에 따른 현상이다. 특히 중국의 건설·부동산 분야 상장2024.05.26 15:20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6월 금리인하를 재차 시사했다. 실제로 유로존은 물가 목표 2%에 근접한 상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2.7%다. ECB 자료를 보면 올해 유로권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2.3%다. 내년엔 2%의 물가상승 목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보다 1년 앞서 목표 물가에 다다를 것으로 보는 시장에서도 ECB의 6월 0.25%p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 분위기는 유럽과 다르다. 22일 공개한 5월 FOMC 의사록을 보면 물가 2% 목표에 이르기까지 더 오래 걸릴 것으로 평가했다. 금리를 올리지는 못해도 조기에 내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셈이다. 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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