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15:57
글로벌 중앙은행이 예고한 대로 통화정책을 일제히 전환하고 있다. 일본은 기준금리를 0.25%로 올렸고, 미국은 9월에 금리 인하를 예고한 상태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로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스위스·스웨덴 등은 이미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한 상태다. 미국까지 금리 인하에 나서면 글로벌 자금시장은 긴축에서 완화로 바뀌게 된다. 글로벌 자산시장 변동성도 클 수밖에 없다. 우선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하던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을 주시해야 한다. 다음은 미국 내 자산시장의 변동성 확대도 글로벌 자산시장의 불안 요인이다. 미 연준이 금2024.07.31 17:49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장기 침체 국면이다. 올 2분기 기준 IPO 시장 자금 유출입액은 292억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9%나 줄었다. 4분기 연속 감소세인데다 분기 기준 10년 만의 최저 기록이다. 닛케이가 런던거래소를 운영하는 LSEG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IPO 시장으로 2분기에 유입된 자금은 257억 달러다. 지난해 2분기보다 34%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자금 유출액은 34억 달러로 64% 늘었다. IPO 참여 기업도 12% 감소한 308개다. 글로벌 IPO 숫자가 줄어들기는 10년 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IPO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의 경제 침체와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공개에 나서지 못한 탓이 크다. 중국의2024.07.31 17:45
우리나라 인구 노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노인 빈곤율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66세 이상 인구 중 가처분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노인 빈곤율은 지난해 말 기준 40.4%다. OECD 회원국 평균 14.2%의 3배 가까운 수치다. 미국·호주·일본보다도 2배 높고, 서유럽 국가와는 10배 차이가 난다. 기존 사회보장으로는 노년기의 안정적 생활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노년기에도 일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65세 이상 1598만 명 중 1100만 명이 계속 일하길 원하는 상태다. 연금 수령자 비율은 51.2% 정도고,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2만원이다. 노후 최소 생활비 월 231만원에 크게2024.07.30 17:39
휴가철 성수기 인천공항을 통해 국외로 나가는 관광객은 하루 20만 명 규모다. 베트남·일본 등지로 나가 휴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해외여행객이 7000만 명을 넘을 전망이다. 한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베트남 휴양지에서는 한국말로 여행할 수 있을 정도다. 해외 휴가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휴가철 물가다. 여기에다 해외 항공편을 늘린 항공사의 마케팅도 한몫 거들고 있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여행수지 적자는 38억9000만 달러다. 2009년 2분기 이후 60분기 연속 적자 행진 중이다. 여름 휴가철 분위기를 보면 2분기 이후에도 관광수지 적자가 줄어2024.07.30 17:36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이 한국으로 몰리고 있다. 미 연준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를 기대한 채권 매수 자금이다. 3년물과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2%대로 하락한 상태다. 연 3.5%인 기준금리와 비교하면 5%포인트 차이다. 0.25%p씩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한 효과를 낸 셈이다. 2%대 국고채 금리는 2년여 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채권을 매입하는 선제적 베팅에 나선 결과다. 채권 투자를 늘린 것은 증시에 비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2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한 게 국고채 투자를 늘린 모멘텀이다. 성장이 둔화하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2024.07.29 18:06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벌일 기세다. 헤즈볼라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점령지인 골란고원의 한 축구장에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2명이 사망한 사건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레바논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격했다.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직후 헤즈볼라와의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경고와 맥을 같이하는 조치다.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미 9개월간 이어진 가자지구 전투로 인한 희생자는 3만9000명이 넘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전과 인질 석방을 제시하며 중재에 나서고 있으나 타결은 난망이다. 네타냐후의 정치적 욕심이 중동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여론2024.07.29 18:01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정책 전환을 모색 중이다. 특히 미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한국의 기준금리에도 영향을 줄 요인이다. 미국 경제지표만 보면 성장과 물가지표 모두 견고하다.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간 환산 기준 2.8%다. 전년 동기로 따지면 3.1% 성장률인 셈이다. 미 금리 정책상 중시하는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도 2.6%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2.9%)와 함께 전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일본은행의 30일 금융정책 회의는 10년물 국채 매입 축소 규모를 확정한다. 현재 매달 6조 엔 규모의 매입을 향후 2년간 월 2조 엔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2024.07.28 16:49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판매업체의 미정산 대금은 수천억원 규모다. 판매대금을 못 받은 중소 판매업자의 경우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을 정도다. 중소 판매자들이 줄도산하면 금융권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중소 판매자의 경우 은행에서 먼저 판매대금을 받은 후 나중에 해당 플랫폼에서 입금하는 이른바 선 정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7개 플랫폼 사업자의 연간 대출액은 2019년 252억원에서 2022년 6239억원으로 25배나 불어난 상태다. 플랫폼별로는 쿠팡, 위메프 순이다. 두 업체는 정산 주기가 2달 정도로 가장 긴 편이다. 온라인 전자상거래는 판매와 대금 결제 시점 간 시간 차이를 이용해2024.07.28 16:46
우리나라 세금은 25종이다. 부동산 가격이나 기업의 실적 등 매년 달라지는 경제 상황에 따라 세제도 바꿀 수밖에 없는 구조다. 법인세나 종합부동산세·상속세에 대한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매년 불거지는 이유다. 종부세의 경우 윤석열 정부 공약이자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서민 세금이 된 만큼 개선해야 하지만 올 세법개정안에는 빠져 있다. 법인세 인하나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도 유예한 게 올해 세법개정안의 특징이다. 거대 야당의 문턱을 넘는 게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핵심은 25년 만의 상속세 개편이다. 사실상 중산층 세금으로 변화한 점을 고려해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나라 상속세 최2024.07.24 18:02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구동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다. 일본·대만·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데이터센터 유지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데이터브리지 마켓리서치’ 자료를 보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9년 4225억5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43.5%씩 성장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최근 동남아 국가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닛케이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데이터를 분석한 보도에서도 동남아 6개국의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모량 기준으로 향후 3~5년 사이 4185MW(메가와트)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1708MW 수준보다 145%나 증가하는 셈이다. 같은 기2024.07.24 17:58
한국산 화장품이 중국 시장을 넘어 미국·일본·유럽에서도 인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한국산 화장품이 ‘톱5’ 중 4개를 휩쓸었을 정도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48억2000만 달러(약 6조6600억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1%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최대 실적을 올렸던 2021년 46억3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올해 화장품 수출 100만 달러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 수출 비중이 늘고 있는 게 화장품 수출 시장의 최대 특징이다. 미국 수출액은 8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1.1%나 증가했다. 한국과 프랑스가 미국 시장 1위를 놓고 경쟁 중이다.2024.07.23 17:45
중국 경제가 2분기 4.7% 성장에 그치는 등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돈을 풀고 있으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 우대금리(LPR)를 5개월 만에 인하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인 5년 만기 LPR 금리를 3.85%로, 기업대출에 영향을 주는 1년 만기 금리를 3.35%로 0.1%p씩 내린 것이다. 유동성을 더 공급해 경기를 살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 2월 5년 만기 LPR을 연 4.2%에서 연 3.95%로 0.25%p 인하한 데 이은 조치다. LPR은 20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평균치다. 중앙은행이 LPR을 공시하면 모든 금융회사가 대출에 참조한다. 시장에서 금리를 정하지 못하2024.07.23 17:42
대기업 취업자는 지난달 말 기준 311만5000명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000명 늘어난 수치다. 증가 폭으로 보면 5년4개월 만에 가장 작다. 대기업 일자리는 좀처럼 줄지 않는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줄지 않았다. 특히 2022년 8월에는 27만1000명이나 늘었다. 비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결과다. 하지만 이후부터 증가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에서 대기업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세다. 전체 취업자 2890만7000명 중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10.8%다. 지난 3월 11.1%를 찍은 후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58%), 프랑스(47%), 영국(46%), 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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