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4 18:02
경남 해안 지역에 지난주 사흘간 연간 강수량과 맞먹는 폭우가 쏟아졌다. 동쪽의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저기압의 이동을 막은 가운데 남쪽에서 유입된 비구름이 거제·통영 지역에 장시간 머물면서 생긴 현상이란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같은 시기인데도 비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이유다. 기상청의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를 보면 앞으로 한반도의 폭염과 폭우는 더 자주 더 강하게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기상기구(WMO) 자료를 보면 서유럽의 지난 6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3.05℃ 높았다. 오랫동안 머문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상공에 가두고 강한 일사량이 지표면 온도를 한층 끌어올렸기 때2026.08.24 17:58
시장에서 추산하는 정부의 미래대응기금은 100조~150조 원 규모다. 기금에 내국세 세입예산 중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금액에다 반도체 등 초과 세수와 남는 예산도 전입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올해 기준 10년 평균 세수증가율은 6.1%다. 반도체 호황으로 걷힐 올해 초과 세수도 10조 원 규모다. 이 밖에 교육교부금 개편에 따른 차액 등도 기금으로 전입 가능한 재원이다. 미래대응기금의 투자처는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예를 들면 1.7%로 낮아진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기금을 투자하겠다는 뜻이다. 정부도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골든 타임’을 향후 2~3년으로 여기는 모양새다2026.08.23 15:15
교육교부금은 안정적인 초중등 교육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1972년 도입한 제도다. 학교 운영과 교원 인건비를 지원하며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다. 당시 오전·오후반을 운영할 정도로 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시기다. 세수 상황과 무관하게 내국세의 20.79%를 자동으로 배정하는 연동 구조를 채택한 이유다.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한국의 공교육 기반을 튼튼하게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반세기 동안 교육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제도 도입 당시 1000만 명이던 초중등 학생 수는 현재 400만 명대로 급감했다. 지난 10년 동안 줄어든 학령인구만 175만 명에 이르지만 교육교부금은 이 기간에 40조2026.08.23 15:1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는 동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내 회담을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공개 발신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추락하는 상황을 김 위원장과의 회담 추진으로 만회하려는 의도에서다. 북한도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대해 부정적이나마 즉각 반응을 보인 상태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측이 대화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줄다리기를 벌일 수밖에 없는 모양새다. 중간선거용 외교적 성과가 시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북한의 핵무기 숫자를 57개라고 밝혔을 정도다. 그동안 비핵화 요구만 하지2026.08.19 17:34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는 대략 127종 정도다. 이 중 57종은 15개 국가에서 사전설계 검토를 포함해 인가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다. 특히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345MW(메가와트)급 나트륨 원자로를 건설 중이다. 나트륨 원전은 말 그대로 냉각수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4세대 모델로 분류된다. 물을 사용하는 3세대 SMR 비중은 전체의 35% 내외다. 테라파워 SMR 프로젝트에는 국내 대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테라파워에 약 3000억 원을 투자했다. HD현대중공업은 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 인클로저 시스템(RES) 공급 우2026.08.19 17:31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5.31%까지 치솟았다. 2007년 6월의 5.44% 이후 19년 만의 최고치다. 대규모 재정적자로 인한 장기국채 공급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미국의 경우 40조 달러를 눈앞에 둔 재정적자를 메우려면 국채 발행이 필수적이다. 미 재무부가 최근 실시한 250억 달러 규모 3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금리도 5.22%로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투자자들로서는 장기국채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미국 채권에 대한 글로벌 수요도 예전만 못하다. 지난 6월 기준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9조2990억 달러다. 일본은 1조1160억 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한 달 새 2.3%나 감소한 수치다. 6334억 달러의 미2026.08.18 17:52
미래 경제의 주축인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가 45개월째 감소세다. 청년층 7월 고용률도 44.2%로 1년 전보다 1.6%P 하락하며 2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청년실업률은 6.8%다. 전년 동월 대비 1.3%P나 상승한 것은 5년 6개월 만이다. 20대 실업자는 3만7000명 늘었고, 30대 실업자도 4만2000명 급증했다. 리더스인덱스의 연령대별 고용 현황 분석 자료를 봐도 지난해까지 3년간 국내 113개사의 채용 규모는 10만9456명에서 지난해 9만2680명으로 15.3%나 감소했다. 특히 30세 이하 청년 고용인원은 2023년 26만7343명에서 지난해 23만434명으로 13.8% 줄었다. 신규 채용에서도 30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1.1%로 3년간 5.32026.08.18 17:47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3.5%로 상향했다.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지난달 말 기준 8개 주요 투자은행(IB)의 올해 전망치 평균(3.2%)보다 0.3%P 높은 수치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한국 경제의 수출·내수·투자가 선순환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도입 등으로 설비투자지수가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데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위축된 내수 소비도 온기를 되찾았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명목 기준 30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게 한국은행의 추산이다. 작년 명목 GDP 규모 2677조 원과 비교하면 올해 400조 원 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명목 G2026.08.17 16:48
한국은 전 국민 단일 건강보험 체계를 가진 나라다. 디지털 역량도 높은 편이어서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기적 검진 데이터는 신체 변화를 추적하는 데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심평원이나 각급 병원에 누적된 방대한 임상 의료 기록은 실제 질병의 발생과 치료과정까지 소상하게 알 수 있는 자료다. 바이오뱅크의 유전자 정보 등 바이오헬스 데이터 자산은 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다. 한국형 정밀의료와 예방의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에 충분한 데이터다. 하지만 개별데이터는 단순 나열식이다. 각 데이터 간의 복잡한 맥락을 유기적인 지도형태로 연결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인 셈이다. 의료2026.08.17 16:42
회사채 금리는 3년 만기 AA-급 기준 4.48% 내외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에 머물렀던 동급 회사채 금리와 비교하면 2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고유가와 반도체 호황이 끌어올린 고물가로 국고채와 시장금리가 동반 상승한 결과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국 재정적자 등으로 인한 글로벌 장기 국채금리 상승 영향도 크다. 국채발행이 증가하면 회사채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회사채 발행액은 79조3577억 원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조6510억 원에 비하면 8.4% 감소한 수치다. 회사채 상환액은 74조51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조3706억 원보다 되레 늘어났다. 기업들2026.08.12 17:56
엔화를 빌려 미국 기술주나 고금리 신흥국 채권을 사는 게 ‘엔 캐리 트레이드’다. 저금리로 엔화를 빌릴 수 있어 거래량도 많은 편이다. 글로벌 대기업들도 낮은 금리의 엔화 채권 발행을 선호하는 추세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에 투자한 것도 엔화 채권 발행을 통해서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지난 5월 5765억 엔 규모의 엔화 채권을 발행했을 정도다. 전 세계에 투자 중인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500조 엔(약 4600조 원) 이상이다. 일본은 여전히 저금리 상태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도 시장의 기대치 이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비교하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 중이다.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2026.08.12 17:50
올해 가계대출 증가 한도를 이미 채운 은행들이 가산금리까지 올리는 추세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에서 33.9%를 차지하는 가산금리를 올려 여신을 더 줄이겠다는 뜻이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산금리는 지난해 말 1.22%에서 올해 6월 1.53%로 오른 상태다. 같은 기간 연 3.36%에서 2.97%로 내려간 기준금리와 반대 방향이다. 당국의 기준금리 인하폭을 시중은행은 가산금리 인상으로 벌충한 셈이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못 받은 차주들이 최근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이유다. 지난달 KB국민은행을 필두로 시중은행이 여신 축소에 나서면서 고신용자의 저축은행 이용도 늘었다. 물론 저축은행도 총량 규제와 건전성 관리 대상이지만2026.08.11 17:56
미국·이란 전쟁이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전후다. 전쟁 기간 중 최고가인 배럴당 130달러와 비교하면 안정적인 모양새다. 이런 조용한 안정의 배경에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과 중국의 수입 감축이 있다. 중국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전까지만 해도 유조선을 통해 하루 평균 11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7월 기준 중국의 하루 평균 원유 수입량은 650만 배럴 안팎이다. 6월 수입량은 하루 평균 600만 배럴 이하였다. 한국의 하루 원유 소비량 289만 배럴의 2배 수준이다. 최근 10년 평균치 기준으로도 최저 수입물량인 셈이다. 세1
3500억 달러 투자에도 가스발전만 챙긴 한국, 정작 원전은 미국 문턱에서 멈춰 섰다
2
XRP, 시총 1000억 달러 찍고 차익 실현에 5.5% 급락…공방전 격화
3
아이온큐, 엔비디아와 맞손…'하이브리드 양자컴 시대' 선언에 주가 4% 급등
4
비트코인 슈퍼트렌드 매수 점등… 700% 랠리 재연되나
5
리플 전 CTO도 감탄한 AI 시트콤 'XRP 프렌즈' 화제
6
부지 넓힌 美 필리조선소 47에이커 더 품고…한화, 연 10척 건조 시동
7
공장 멈춘 유럽선 판매 0%… ASML 첨단 노광장비 한국 쏠림 심화
8
부정 의혹 휩싸인 크래프톤… 베트남 스타 실격에 돌아선 동남아 민심
9
마이크론 발 뺀 RTX 50 공급망… 삼성·SK하이닉스 독점판 굳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