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17:34
인공지능(AI) 주도권을 둘러싸고 빅테크 기업 간 자본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최근 250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오라클을 비롯해 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이 AI 분야 지출을 늘리는 중이다. 빅테크와 관련 기업이 올해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하는 자금은 약 7000억 달러 규모다. 현금으로는 투자자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채권 발행에 의존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AI 투자가 본격적인 차입 경쟁 단계로 진입한 모양새다. 대표적인 기업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다. 블룸버그 보도를 보면 알파벳은 올해 설비투자에 최대 1850억 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이는 지난 3년간 투자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2026.02.11 17:29
공정거래위원회의 통계에 나타난 우리나라 독과점 산업은 50개다. 독과점은 매출 1위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또는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75% 이상인 경우다.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자동차를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나 각종 철강 제조업체 등이 대부분 독과점 구조다. 한 번 독과점 산업 구조를 만들면 좀처럼 바뀌지도 않는다. 5년 연속 독과점 산업으로 분류된 산업만 38개에 이를 정도다. 그렇다 보니 국내 전체 출하액에서 대규모 기업집단이 차지하는 비중도 50% 이상이다. 3개 기업의 시장점유율 합계(CR3)는 90.7% 수준이다. 전체 광업·제조업 평균(42.0%)의 2배를 넘는 수치다. 게다가 모든 기업의 출하액 점유율 제2026.02.10 17:46
전 세계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한 나라가 중국이다. 국제원자력기구 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새로 건설하는 9개의 대형 원자력발전소 중 7개가 중국 몫이다. 나머지를 한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1개씩 건설 중이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건설된 원자력발전소는 63개다. 이 중 58개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건설한 물량이다. 국가 주도로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수출을 장려한 결과다. 중국 생태환경부 자료를 보면 중국에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27개다. 지난해 4월 승인한 원자력발전소 10기 건설까지 합치면 중국의 원자력 발전 설비 용량은 1억1000만㎾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국가로 부상한다는 의2026.02.10 17:34
5000포인트에 안착한 이달 코스피 지수 일중 변동률은 3.32%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 4.27%의 변동성을 보인 이후 최고치다. 일일 변동률은 당일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평균값으로 나눈 비율이다. 하루에 지수 변동 폭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3.32%의 변동 폭은 매일 100P에서 200P 이상 등락을 반복했다는 의미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도 평균 49.84로 치솟은 상태다. 공포의 기준인 40을 훌쩍 넘는 수치다. 지수 추이도 냉온탕을 오가는 모양새다. 이달 초에는 5.26% 하락한 후 다음 날 6.84%나 오르며 세 차례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진기록도 남겼을 정도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2026.02.09 17:57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가파르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3.233%로 오른 상태다. 올해에만 약 0.30%P 상승한 셈이다. 시장금리 기준인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도 오를 수밖에 없다. 일부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연 7%까지 상승한 이유다. 정부의 부인에도 시장에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정을 확대하거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정부의 올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225조7000억 원이다. 적자성 국채인 순 발행액이 109조4000억 원이고, 나머지는 기존 채권을 갚기 위한 차환 발행 한도다. 국채 발행이자 비용은 30조10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게 정부의 추산이다. 현재 국고채 금리를 기2026.02.09 17:49
일본 중의원 총선에서 자민당이 465석 중 310석을 확보하는 대승을 거뒀다. 2024년 10월 총선에서 놓친 과반 의석을 되찾은 데다 단일 정당이 3분의 2 의석을 차지하기는 전후 처음이다.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 의석을 보유하면 현재 여소야대인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도 재의결을 통해 가결할 수 있다. 다만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중의원뿐만 아니라 참의원에서도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하는 데 현재 여소야대다. 일본 자민당이 전체 465석 중 198석에서 310석을 확보한 배경에 다카이치 사나에 첫 여성 총리가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명료한 표현으로 강하고 풍요로운 일본을 만들겠다며 대중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중국과의 갈등 국2026.02.08 15:53
민간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 210조6956억 원이다. 1년 만에 17조5437억 원(9.1%)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시중의 현금 보유액은 한국은행 창구에서 나간 화폐 발행액에서 은행이 보유한 시재금을 뺀 수치다. 은행의 시재금은 거의 일정하므로 한은의 화폐 발행액이 시중의 현금인 셈이다. 시중 현금 보유액이 지난 20년간 185조 원 늘어난 것도 경제성장에 따른 것이다. 한은의 화폐 발행액은 경기 추이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화폐 발행액이 2020년 17.4%, 2021년 13.6%로 상승한 것은 기준금리를 0.5%로 내린 결과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경제주체들이 현금 보유를 늘렸다는 의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2026.02.08 15:47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지난달 기준 44.3%로 1년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청년 취업자는 전년 대비 17만8000명 줄었다. 외환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세 번째 규모다. 국무조정실에서 추산한 은둔 청년은 전체 청년의 5.3%인 53만7863명이다. 은둔 청년은 만 19세에서 35세 사이의 청년 중 임신과 출산이나 장애 등의 사유 없이 집에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청년 중에 ‘그냥 쉬었음’ 인구의 17.8%가 은둔 청년일 정도다. 취업한 청년(2.7%)의 6.6배 규모다. ‘쉬었음’ 청년은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은둔 확률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구직 1개월 차에 15.1%였던 은둔 확률은 구직기간 14개월에 24.1%2026.02.04 17:42
브라질·인도 등 개발도상국 20개국에 대한 미국의 지난해 곡물 수출량은 2억2300만 톤 규모다.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대일본 수출 증가율(10%)과 유럽 수출 증가율(7%)을 넘어서는 수치다. 베트남은 지난해 170만 톤 규모의 미국산 옥수수를 수입했다. 파키스탄의 경우 123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수입했다. 두 나라 모두 전년 대비 21배 증가한 수입 규모다. 미국산 대두 수출가격(FOB)은 톤당 약 430달러다. 브라질산 대두(410달러)보다 높지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미국산 대두를 수입했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무기로 미국산 제품 구매를 늘리도록 압박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도 월스트리트저2026.02.04 17:38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다. 지난해 12월 상승률(2.3%)보다 0.3%P 낮아진 수치다. 상승폭도 두 달 연속 줄어들었다. 물가 상승세를 둔화시킨 요인은 석유 가격 하락이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다. 한 달 전의 상승률 6.1%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61.7달러로 1년 전의 80.4달러보다 20달러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한마디로 1월 물가 안정은 국제유가 하락 효과였던 셈이다. 문제는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압박이다. 밀가루·설탕·커피·팜유·버터 등은 대부분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이다. 달러당 환율이 1%P 오르면 소비자물가를 0.04%P나 끌어올린다는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도 있을 정도2026.02.03 17:07
우리나라는 연간 100억 달러 규모의 관광수지 적자국이다. 출국자가 입국자보다 1000만 명 정도 많기 때문이다. 주말이나 연휴를 활용해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동남아시아로 짧게 다녀오는 해외여행은 일상화된 상태다. 경기나 환율 변동과 무관하게 해외관광 지출이 줄지 않는 이유다. 반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은 쇼핑이나 단기 체류형에 머물러 있다. 입국 관광객 수가 늘어도 관광 수입에 큰 도움을 못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2000만 명 이상이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목표 달성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춘절(2월)·노동절(5월)·국경절(10월) 등 연휴2026.02.03 17:03
5대 시중은행의 주택대출 잔액은 1월 말 기준 610조1245억 원이다. 한 달 사이 1조4836억 원 줄어든 규모다. 주택대출이 감소한 건 22개월 만이다. 감소폭으로 보면 33개월 만에 가장 크다. 주택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감소하면서 가계대출 잔액도 1조8650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정부가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한 데다 계절적으로 주택거래 비수기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반면 기업대출은 증가세다. 대기업 대출은 171조4476억 원으로 같은 기간 1조1484억 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대출도 675조9054억 원으로 1조4792억 원 늘었다. 당국의 총량 규제가 없는 데다 기업의 자금 수요도 연초에 몰리는 특성2026.02.02 17:53
지난해 산업생산 증가율이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국가데이터처의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나온 지난해 전 산업 생산지수는 114.2로 전년보다 0.5% 상승했다. 산업생산은 반도체 등의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6% 증가했으나 소비쿠폰 지급에도 소매판매업 지수가 부진한 탓이다. 특히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건설기성은 건축(-17.3%)·토목(-13.0%) 모두 줄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조사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도 93.9로 여전히 100 이하다. BSI가 100보다 낮을수록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란 의미다. BSI 전망치가 100을 밑돈 게 2022년 4월 이후 47개월째다. 부문별로는 내수(92)·수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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