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10:53
새 정부가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해 제시할 ‘청구서’에 은행권이 긴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포용 금융’, 윤석열 정부는 ‘상생 금융’을 키워드로 은행권의 역할을 특히 강조한 바 있다. 경기불황이 서민, 자영업자를 덮쳐 차기 정부도 은행권 공적 역할 강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권도 관례대로 차기 정부에 제출할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규제 완화 등 정책 제언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주요 은행들과 함께 대정부 건의사항을 결정했다. 그간 은행권은 새 정권 출범마다 정부를 만나 각자의 요청사항을 맞교환했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포용 금융’, 윤석열 정부는2025.06.03 10:40
우리은행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위험도를 분석해 펀드(위험자산)와 예·적금(안전자산)의 적정 투자 비중을 계산하고 맞춤형 비율을 제안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투자진단과 시장진단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우리은행 뿐 만 아니라 타 기관이 보유한 상품까지 종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과거 투자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자심리지수'를 이용해 시장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우리원(WON)뱅2025.06.03 09:58
은행권은 대통령 선거 후 출범할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과 비금융업 진출 길을 넓혀주고 투자일임업·신탁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말 각 은행 전략 담당 부행장급 오찬 간담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가상자산업과 비금융업 진출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한 '은행권 주요 건의 사항' 초안을 마련했다.해당 초안에서 은행들은 현재 실명 확인 입출금계정을 발급하는 등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지만 금융업법상 은행 업무 범위에 가상자산업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특히 은행권은 공신력과 접근성, 소비자 보호 수준이 우수한 은행이 가상자산 관련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2025.06.03 04:00
주요 국책은행·금융공기업 수장들의 임기가 연이어 종료되면서 새 정부 인사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본격 들어서는 동안 당분간 ‘대행 체제’ 또는 ‘직 유지’로 대체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금융당국 수장의 제청으로 임명되는 구조여서 차기 정부의 주요 각료 인선이 완료된 후 선임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7개 기관(서민금융진흥원·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IBK기업은행·한국산업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주택금융공사) 가운데 일부 수장은 임기만료를 목전에 두고 있거나 이미 임기를 끝냈다.이들 기관의 수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2025.06.03 04:00
대한민국의 인구분포가 피라미드 형태에서 항아리 모양으로 바뀌고 있다. 인구구조 변화로 한국사회에 노인층, 외국인 거주자가 늘고 신생아는 귀한 몸이 되고 있다. 은행들은 한국사회 변화에 발맞춰 외국인, 노인, 신생아를 타깃으로 맞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이같은 은행들의 전략 변화를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조망한다. <편집자주> 은행들이 246만 외국인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급증하자 은행들은 외국인 맞춤형 상품, 외국인 특성화 매장 등 타깃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특화점포 확대로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송금 편의성을 높이고2025.06.03 04:00
새 정부가 출범하면 12·3 계엄사태 이후 6개월간 지속된 리더십 공백이 마무리되면서 부동산 시장 훈풍이 기대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사실상 올스톱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탄력받을 전망이어서다. 한국은행이 성장률 저하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하를 가속하는 점도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다만 시중에 자금이 풀리면서 부동산, 주식, 가상자산 등에 대한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 과열 조짐이 감지돼 새 정부 초기부터 가계부채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2일 금융권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과 한은 기2025.06.02 19:22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1078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우리은행은 홈페이지 금융사고 공시를 통해 "우리소다라은행이 거래 중인 인도네시아 기업의 사기 혐의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고는 현지 중견 수출기업이 우리소다라은행에 제출한 수출대금 지급보증서 성격의 신용장에서 허위로 의심되는 내용이 발견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우리은행은 국외 점포와 해외 법인의 '글로벌 내부통제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산정 기준 검증 도중 이상거래 징후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상거래로 의심되는 신용장 금액은 총 7850만 달러(한화 약 1078억원) 규모다. 다만 실제 손실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2025.06.02 18:00
대형 5개 손보사 손해율이 85%에 이르러 자동차보험이 2년 연속 적자가 유력해지고 있다. 상생금융 압박으로 4년 연속 보험료가 인하되고 차량 운행량, 나이롱환자 증가로 보험에 부담이 되고 있다. 보험료는 낮아졌지만 원가와 손해 규모가 커지면서 보험료 조정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자동차보험 적자가 개선되기는커녕 지속적인 악화 추세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시장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는 대형 5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기준 85.1%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9%포인트(P) 악화한 수준이다. 손보사별2025.06.02 18:00
비교적 경상인데도 한방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타 가는 일부 ‘나이롱환자’(가짜 환자)로 적자인 자동차보험이 더 악화되고 있다. 특히 일부 한방병원은 ‘일반병실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경상 환자의 상급병실 입원을 유도하고 있다. 이럴 경우 경상 환자가 입원해 비급여 진료를 받아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로 이어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에서 의료기관의 병실 상황을 반영해 보험금 누수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2일 보험연구원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한방병원에서 경상 환자의 입원 비율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상 환자란 타박상이나 까짐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를 말한다. 이들의 과도한 입2025.06.02 15:3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됐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대신 '동남권투자은행(가칭)' 설립을 약속하면서 영남권 민심 달래기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이 발빠르게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남투자은행' 설립안을 2일 대표 발의했다.이번 법안 발의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동남투자은행 설립 공약에 따른 조치로 총 46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구조의 재편과 글로벌 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부울경 미래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 구축 차원이라는 게 민 의2025.06.02 15:29
하나은행은 지난 1일 베트남 어린이날(6월 1일)을 맞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한국-베트남 어린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하나은행과 주한 베트남교민회가 체결한 ‘베트남 교민 대상 금융교육 제공 및 교민회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시행되는 첫 번째 문화행사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경제,금융 교육을 지원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쌓는 ‘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하나은행은 이날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총 18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케이크 만들기 체험 ▲베트남 어린이날 퀴즈대회 등2025.06.02 15:28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31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공공주택을 활용한 주거 마련’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자립준비청년 100명이 참석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자립준비청년은 “자립하면서 주거문제는 가장 시급하고 현실적인 문제”라며 이같은 고민을 해소할 도움을 기대했다.이번 특강에는 유투브채널 ‘아영이네 행복주택’을 운영하는 윤인한 유투버가 강사로 나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다양한 공공주택 정책 설명과 함께 청년들의 안정적인 독립을 지원하는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우리금융은 지난 2023년부터 사단법인 ‘청년의뜰’과 함께 만 18~29세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2025.06.02 15:27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원화 표시 스테이블 코인을 비은행권에도 허용할 것인지 금융 안정성 측면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는 반대하지 않고 있지만 발행기관이 한은이 감독 가능한 은행권에 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2025년 BOK 국제콘퍼런스'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담에서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미국의 경우 결제 수수료가 굉장히 높지만 민간 업자가 비용 인하를 해준다는 측면에서 우호적일 수 있다"면서 “은행은 좋아하지 않겠지만 공정한 기회의 장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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